정치
“언론 자유는 민주주의의 마지막 방어선”…우원식, 힌츠페터상 수상자에 연대 강조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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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와 언론 자유를 둘러싼 가치와 역할이 다시 한 번 조명됐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2025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수상자들을 국회에 초청해 민주주의의 최전선을 지키는 언론인의 용기를 치하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11월 3일 국회를 방문한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수상자들과의 만남에서 "(힌츠페터 국제보도상이 추구하는) 민주주의, 인권, 평화는 국회의 존재 이유이자 인류가 함께 지켜야 할 보편적 가치"라고 밝혀 언론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여러분의 카메라는 가장 강력한 무기이자 민주주의의 마지막 방어선”이라며, 언론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쓴 취재의 가치를 재확인했다.

이날 자리에는 프랑스·독일 합작채널인 '아르테' 소속 아녜스 나밧·마리안 게티 기자를 비롯해, 올해의 뉴스상에 선정된 한국 영상기자 48인도 함께 했다. 우 의장은 “비상계엄이라는 초유의 상황에서도 국민의 알 권리를 지키기 위해 헬기와 탱크, 총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현장을 지킨 용기와 연대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언론 자유 수호를 위한 제도적 뒷받침과 취재 현장 보호 강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선 언론 탄압 논쟁과 함께 취재 환경 개선 등에 대한 입법적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국회는 우원식 의장의 발언을 계기로, 민주주의 가치를 뒷받침하는 언론 역할을 재조명하는 입법·정책 논의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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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힌츠페터국제보도상#아르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