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액션 신작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엔씨, 도쿄게임쇼서 글로벌 공략 신호
엔씨소프트가 신작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로 일본 게임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엔씨는 11일 자사 서브컬처 기반 애니메이션 액션 RPG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가 9월 25~28일 일본 최대 게임 박람회 ‘도쿄게임쇼 2025’에서 대규모 현장 시연과 다양한 현지화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일본 시장은 모바일 및 애니메이션 장르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격전지로, 올해 TGS 무대는 신규 IP(지식재산권)의 시장 반응을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는 협동 레이드 콘텐츠, 실시간 멀티플레이 전투, 11종 캐릭터의 사전 공개 등 현지 게이머와의 접점을 넓혔다. 이용자는 PC와 모바일 양대 플랫폼에서 동일한 경험을 할 수 있으며, 빅게임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감성 그래픽을 바탕으로 서브컬처 팬덤 공략에 주력한다. 27일에는 일본 유명 성우진이 현장 무대에 직접 참여해 멀티플레이를 시연, 브레이커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생중계한다. 협동 플레이, 코스프레 포토이벤트 등 오프라인 접점도 확대해 일본 내 팬덤 형성과 시장 안착을 동시에 노린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TGS 참가를 통해, 단순 시연을 넘어 IP(지식재산권)와 유저 소통 방식에 변화를 예고했다. 경쟁사 대비 차별점은 ‘헌팅 액션’ 전투구조와 애니메이션 기반 시나리오 구현, 그리고 성우 무대와 라이브 방송의 동시 진행으로 팬덤의 몰입도를 높인 점이다. 일본 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이미 애니메이션 미학과 스토리텔링의 결합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국내 게임사의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게임산업에서는 최근 신작 공개 및 체험 이벤트가 실제 구매 전환율 제고의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엔씨는 비슷한 타이틀과의 경쟁에서, 오프라인 이벤트와 라이브 방송의 결합, 유명 성우를 앞세운 콘텐츠 몰입 효과 등 현지 맞춤 전략에 무게를 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TGS에서의 실전 반응이 향후 본격 글로벌 출시와 시장 점유율 확보에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엔씨의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가 일본과 글로벌 서브컬처 시장에서 어느 정도 시장성을 확보할지 주목된다. 산업계는 이번 시연 및 마케팅 전략이 실제로 이용자 기반 확대와 IP 안착으로 이어질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