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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이, 기저귀 사진 진실 고백”…임신설 소용돌이→투병 너머 깊은 자기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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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이, 기저귀 사진 진실 고백”…임신설 소용돌이→투병 너머 깊은 자기 고백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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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저녁 노을이 가라앉던 SNS 공간, 이솔이가 올린 정리함 속 기저귀와 배변 패드 사진 한 장이 일상을 흔들었다. 정갈함과 삶의 쓸쓸함이 묻어난 이미지는 순식간에 임신설 소문으로 비화했으며, 설명 없는 사진 한 장에 수많은 네티즌의 시선이 쏠렸다. 미처 예상치 못한 오해는 이솔이의 조용한 삶에 굵은 파문을 놓았다.

 

개그맨 박성광의 아내이자 인플루언서로 활약 중인 이솔이는 거침없이 쏟아지는 소문 앞에서 침착히 입을 열었다. “주기적으로 정리해 줘야 마음이 편해.” 짧은 메시지와 함께 공개된 사진 속 정리함은 아기 용품을 연상케 했으나, 일부 네티즌은 곧장 임신을 추정하며 논란을 키웠다. 이에 이솔이는 두 시간 만에 “논란이 많은데 강아지 배변 패드와 기저귀입니다만”이라고 재차 밝히며 직접 해명했다. 오해를 바로 잡는 이솔이의 담담한 해명에는 억눌린 복잡한 심경이 담겼다.

“논란에 입 열었다”…이솔이, 임신설 해명→투병 속 복잡한 심경
“논란에 입 열었다”…이솔이, 임신설 해명→투병 속 복잡한 심경

이솔이는 종전에도 깊은 고백을 드러낸 적 있다. 지난달 자신의 암 투병 사실을 밝히며, “아이를 가질 수 없는 현실과 부모님에 대한 죄송한 마음, 그리고 암의 성질이 좋지 않아 미래를 보장할 수 없는 좌절감에 시달렸다”는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3년 전 수술과 항암치료의 고통, 그리고 완치 이후에도 이어지는 정기검진과 삶의 각오. 이솔이는 “현재는 암세포가 없는 상태지만 검진을 받으며 일상을 지켜나가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자신의 근황을 알렸다. 스트레스와 기대, 오해가 번갈아 스미는 나날에도 이솔이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평온을 지키려는 노력을 드러냈다.

 

박성광과 이솔이는 2020년 8월 결혼해 SBS TV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을 통해 신혼의 모습과 일상을 공개,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온기를 전달해 왔다. 무심처럼 보일 수 있는 일상 한켠의 사진이 때로 예기치 않은 물결을 불러오는 순간, 두 사람의 신뢰와 진심이 다시 빛을 발했다.

 

한 번의 해명이 잔잔했던 하루를 다시 채운다. 사회적 네트워크의 빠른 확산에도 이솔이는 조용히, 그러나 단단하게 가족과 자신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이어간다. 소문을 넘어선 고백과 치유, 그리고 다음 내일의 평온을 위해 두 사람의 삶은 조심스럽지만 꾸준히 나아간다. 이솔이의 감정과 변화는 앞으로도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을 통해 팬과 시청자 곁에 남아 공감의 여운을 더할 예정이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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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이#동상이몽2-너는내운명#박성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