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고래 투자자 4억8천만 달러 매집”…리플, 기관 확장에 6.8달러 전망 기대감
현지시각 20일, 국제 가상자산 시장에서 리플(Ripple)의 XRP가 단 48시간 만에 4억8천만 달러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 매집이 확인됐다. 이 같은 흐름은 수개월간 이어진 조정 국면 이후 투자심리와 기관 수요가 회복 조짐을 보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최근 미결제약정 급감과 온체인 활동 증가, 그리고 리플의 대규모 인수·사업 확장 전략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시장 전반에 낙관적 분위기가 감지된다.
이번 대규모 매집세는 단기 반등이 아닌 구조적 회복 국면의 신호로 평가된다. XRP의 미결제약정은 이달 초 29억 달러에서 10억 달러로 65.5% 급감했는데, 과도한 레버리지와 투기성 자금이 대거 제거된 이후 시장 체력이 오히려 강화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과거에도 이와 유사한 레버리지 조정 후 장기적 상승 추세로 이어진 바 있다. 여기에 블록체인 플랫폼 샌티먼트(Santiment)는 1만 개 이상 XRP 보유 지갑이 사상 최대인 31만7,500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도세보다 매집세가 확연히 우위를 점하며, 고래 투자자를 중심으로 한 장기 신뢰가 강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시장 반전 기대감에는 리플의 사업 전략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 리플은 10억 달러 규모의 디지털 자산 트레저리(Digital Asset Treasury) 출범과 함께 금융기관 유동성 강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메타코(Metaco), 히든로드(Hidden Road), 지트레저리(GTreasury) 등 30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인수를 단행해 기업 금융 인프라를 통합하고 있다. 또한, XRP의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이 더해지며 기관 자금 유입 가능성이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XRP가 3.11~2.20달러 가격대의 하락 채널에서 단기 저점을 확인하고 있으며, 2.62달러 회복 시 상승 모멘텀이 살아날 수 있다고 본다. 특히 3.00달러를 돌파할 경우 단기 목표가인 6.8달러까지 전환 세가 본격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타임스 타블로이드(Times Tabloid)는 “온체인 지표와 매집 세력이 장기 성장 신호를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기관 투자자 유입 흐름과 더불어 알트코인 시장 내에서는 마가코인 파이낸스(MAGACOIN FINANCE)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해시엑스(Hashex) 보안 감사를 통과한 이 프로젝트는 저평가 우량 자산으로 꼽히며, 2026년 강세장 순환 내 주목받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의 구조적 반등 조짐과 사업 확장은 XRP의 장기적 기대감을 키우는 한편, 시장 변동성 확대의 위험도 동시에 경계해야 할 요소로 지목된다. 급격한 기대감이 쏠릴 경우 가격 급등락 리스크도 상존하는 만큼, 투자자들의 유의가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XRP와 리플을 둘러싼 글로벌 자금 흐름과 규제 정책 변화가 향후 가상자산 시장의 핵심 변수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