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헌혈 버스로 생명 나눔 실천”…공영홈쇼핑 임직원, 혈액 수급 위기 속 봉사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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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 임직원들이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해 직접 팔을 걷고 나섰다. 서울 마포구 공영홈쇼핑 사옥 앞에서 지난 21일 진행된 ‘사랑의 헌혈’ 봉사 활동에 임직원 5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최근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헌혈 인구 감소에 대응하는 사회적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헌혈 행사는 대한적십자사와의 협업으로 마련됐다. 현장에는 헌혈버스가 설치돼 직원들이 순차적으로 헌혈에 동참했으며,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 실천 의지가 확인됐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생명 나눔을 위한 봉사활동에 임직원이 뜻을 모으게 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출처=공영홈쇼핑
출처=공영홈쇼핑

공영홈쇼핑은 지난 1월에도 대한적십자사와 ESG 경영 확산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헌혈을 통한 기업의 직접적인 봉사활동은 상생과 나눔의 가치를 강조하는 사회적 흐름과 맞닿아 있으며, 최근 헌혈자 감소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현실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해마다 헌혈자가 줄어들면서 병원 현장에서도 긴급 수술 및 환자 치료에 차질이 빚어지는 사례가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점에서 이번 기업 봉사 참여는 단순 이벤트를 넘어 실제 사회적 수요에 부응하는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임직원 자발적 헌혈 참여 움직임에 시민사회 일각에서도 긍정적 평가가 나온다. 향후 공영홈쇼핑이 지속적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혈액 수요와 공공기관의 사회책임 역할을 둘러싼 논의가 더 확산될 전망이다.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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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대한적십자사#헌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