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썹 인증 고도화”…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맞춤형 기술지원 본격화→농장 경쟁력 강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해썹(HACCP) 인증의 현장 적용성을 한층 제고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구체화했다. 본 기관은 오는 2025년을 목표로 ‘생산단계 해썹 사후관리 기술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IT·바이오 산업에서 식품 안전성 관리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뢰와 경쟁력의 중요한 분기점으로, 해썹 인증 농장에 대한 현장 맞춤 컨설팅은 국가 전체 농축산업의 품질 강화를 이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해썹 사후관리 기술지원 사업은 해썹 인증을 획득한 농장 중 현장에서 실제로 전문 기술지원을 필요로 하는 곳을 선정, 전문 컨설팅 업체가 맞춤형 관리와 기술적 지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 사후관리의 효율성을 혁신적으로 높인다. 2024년 기준 400개소 농장, 총 710회의 현장 지원을 목표로 한 이 사업은, 에프엠코리아스와 사단법인 한국농식품미래연구원 등 전문성이 검증된 두 곳을 사업자로 선정해 이행된다. 지원 항목에는 휴대용 소독기, 발판 소독조, 농장 안내판, 기록지 등 다양한 물품이 무상 제공되며, 실제 축산농장에 적합한 기술 및 관리 노하우가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한상배 원장은 “생산단계 해썹 사후관리 기술지원 사업이 해썹 운용 수준 향상의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지속 가능한 축산물 안전관리 체계 확립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원 정책이 농장 단위 품질관리의 내실화와 더불어 국내 식품·축산물 산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터 기반 식품 안전관리가 산업 경쟁력의 핵심 지표로 자리잡는 현 시점에서, 해썹 인증제의 현장성 강화가 국내외 시장 신뢰도 회복과 수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