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저점 기록한 HJ중공업”…코스피 249위, 외국인 매수세 주목
HJ중공업이 8월 12일 코스피 시장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하며 약세를 나타냈다. 12일 오후 2시 55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 자료에 따르면, HJ중공업의 주가는 14,280원을 기록하면서 전거래일 종가인 14,890원 대비 하락했다. 업계에서는 대규모 거래량과 함께 단기 변동성이 높아진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 HJ중공업은 15,45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한때 15,610원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후 매도세가 유입되며 13,980원까지 밀렸다. 현재가는 시가와 지난 11일 종가와 비교해 모두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거래량은 249만 8,460주, 거래대금은 368억 7,400만 원에 달해 투자 심리가 활발하게 움직였음을 방증한다.

외국인 투자자의 움직임도 눈에 띈다. HJ중공업 상장 주식 8,327만 4,281주 중 외국인이 보유한 물량은 220만 8,007주로, 외국인 보유율은 2.65%다. 이는 대형 조선·중공업주 대비 소폭에 그치나, 단기적으로 외국인의 추가 매수세 유입 여부가 향후 주가 변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동일업종의 주가 등락률은 –0.64%를 보였으며, 해당 업종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32.64배로 집계됐다. 코스피 시장 내에서 HJ중공업의 시가총액은 1조 1,892억 원으로 249위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에서는 실적 회복 전망, 업황 변화와 함께 외국인 자금 흐름에 주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정책 변화와 시장 내 대형주 중심의 자금 이동이 맞물리며, 향후 업계 내 경쟁구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