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수 스크린 데뷔의 신비”…도깨비: 신체강탈자 유나役, 차가운 긴장→뜨거운 궁금증
말없이 서 있는 조윤수의 옅은 눈빛과 투명하게 흐르는 표정은 극장 안을 미묘한 긴장과 설렘으로 채웠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가 이번엔 오컬트 호러 영화 ‘도깨비: 신체강탈자’에서 신비로운 미스터리 소녀 유나로 변신하며, 스크린으로 낯선 첫걸음을 내디뎠다. 침묵 속 기류와 그 아래 깃든 감정의 결이 작품 전체에 서서히 번져가며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도깨비: 신체강탈자’는 시한부 인생을 사는 록커 수현, 조윤수가 연기한 유나, 그리고 신체를 빼앗는 파란 눈의 아이가 얽혀든 신선하고 독특한 오컬트 호러다. 조윤수는 밴드 ‘블루 아이즈’ 팬클럽 신입 멤버 유나로 등장해 과묵한 듯하면서도 어떤 비밀을 품은 신비로운 눈빛으로 스토리에 깊이를 더했다. 이전 작품에서 보여줬던 날카로운 액션과는 결이 다른, 말 없는 긴장과 들끓는 내면을 유난히 섬세하게 그려내 관객의 몰입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배우 조윤수는 그동안 넷플릭스 ‘소년심판’,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 ‘사랑의 이해’ 등 다양한 작품에서 다채로운 감정과 캐릭터를 소화해오며, 최근에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폭군’에서 이중인격 자경 역으로 강렬한 이미지를 남겼다. 이번엔 ‘도깨비: 신체강탈자’의 유나로 스크린에 데뷔, 이전과는 전혀 다른 신선한 에너지로 또 한 번 심상을 바꾸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다시 입증하고 있다.
무엇보다 올해 공개 예정인 디즈니+ 오리지널 ‘조각도시’에서는 또 다른 캐릭터 노은비로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폭군’의 액션과 이중적인 감정선, ‘도깨비: 신체강탈자’의 신비로운 긴장감까지, 각 작품마다 극명하게 다른 결로 관객과 시청자에게 새로운 몰입을 선사해 ‘괴물 신인’의 수식어를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
‘도깨비: 신체강탈자’는 약 3개월간의 촬영을 모두 마치고 최근 크랭크업해 현재 후반 작업에 돌입했다. 조윤수의 첫 영화 주연작이자 관객에게 신선한 감각과 서사를 전달할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만큼, 공식 개봉 이후 어떤 독특한 매력과 여운을 남길지 영화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조윤수의 차갑지만 투명한 시선, 그리고 그 속에서 오묘하게 교차하는 온기와 신비는 스크린 데뷔의 설렘과 두려움, 그리고 새로운 성장의 여정까지 담아낸다. ‘도깨비: 신체강탈자’는 후반 작업을 거쳐 공식 개봉 전 관객들과 마주할 예정이며, 조윤수가 펼쳐낼 빛나는 첫 발걸음이 얼마나 강렬한 여운을 남길지 영화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