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굿모닝 대한민국 김흥준, 법정 밖 안녕”…현실 속 고단함→치유의 온기 물든 순간
문을 두드린 사람들의 속사정이 김흥준의 깊은 이야기를 만나며 하나둘 위로받았다. KBS2TV ‘생방송 굿모닝 대한민국’에서는 잠 못 이루는 고민과 미처 말하지 못한 상처가 법률 전문가의 손길을 통해 실제적인 해답으로 연결된다. 법정 안팎의 다양한 사연들이 김흥준의 온화한 시선으로 조명될 때, 남몰래 무너졌던 마음엔 은은한 치유가 깃들었다.
전세 계약이 끝나도 여전히 불안에 떠는 이들은 집주인의 잠적과 보증금 문제에 홀로 맞선다. 김흥준은 복잡한 현실 앞에서 보증보험과 계약 실무에 대한 체계적인 노하우를 전하며, 법의 테두리에서 찾을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잃어버린 일상의 평온, 막막함에 잠긴 이웃들은 그의 설명 한마디에 어깨를 펴고 새로운 희망을 품는다.

이혼 소송과 불륜의 고비 앞에 선 가족들도 ‘생방송 굿모닝 대한민국’의 카메라를 마주한다. 재산 분할과 양육권, 위자료처럼 얽히고설킨 법정의 문제들은 김흥준과 전문 변호사들의 경험적인 조언에서 균형 잡힌 실마리를 찾는다. 진한 감정의 물결은 정확한 설명과 진심 어린 경청으로 차분히 정돈되고, 가까운 듯 먼 법률의 언어가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내 일’로 다가온다.
그뿐 아니라 교통사고를 겪은 사연에는 보험금 분쟁과 과실 비율 등 복잡한 실전 꿀팁이 아낌없이 전해진다. 시청자들은 남의 일이 아니라 언제든 다가올 수 있는 사고와 분쟁 앞에서 전문가의 실제 조언을 곱씹게 된다. 손정혜 변호사는 예기치 못한 돌발 위기에서 지켜야 할 경계와 반전의 메시지를 내놓으며, 법률이 곧 삶의 매 순간과 맞닿아 있음을 일깨웠다.
‘찐! K-푸드’ 코너에서는 프셰므가 남도의 여름을 품은 산지 한켠에서 한식과 계절음식의 깊은 맛을 좇는다. 땀방울이 흐르는 현장 곳곳을 누비며 토종닭 내장구이와 민어 등 보양 한 상의 정수를 발견한다. 한 점 한 점에 정성과 노동, 남도 사람들의 인심이 묻어나며, 바쁘게 흘러가는 아침에 작은 위안이 덧붙여졌다.
기대와 감사가 묻어난 ‘엄마를 부탁해’에서는 고흥 마늘밭을 가로지르는 어머니 김재심의 굽은 등이 오랜 세월의 굴곡을 보여준다. 노지훈이 동행한 밭일과 병원 이송은 가족이란 이름 아래 묵묵히 감당했던 눈물과 환희가 교차하는 순간이다. 무릎이 꺾이고도 묵묵히 살아온 어머니의 삶은 이날 방송을 통해 더욱 진한 울림으로 다가온다.
마지막 여정은 울산 바닷가에서 펼쳐진다. 김의영의 안내로 시청자들은 산업도시 울산의 숨은 매력을 새롭게 마주한다. 장생포 마을과 수국이 흐드러진 골목, 고래 탐사선과 시장의 야시장 풍경은 지친 일상 속 짧은 여행의 설렘을 안긴다. 고래와의 조우, 밤마실 한우 파티 등 소박하면서도 특별한 순간들은 주말 아침에 새로운 활력을 선물한다.
연이은 고민 상담에서부터 진짜 어머니의 고단함, 산과 바다의 현장 풍경, 그리고 새로운 여행지의 매력이 어우러지며 ‘생방송 굿모닝 대한민국’은 복잡한 현실을 살아가는 모두에게 공감과 힐링을 전달한다. 일상의 작은 이야기부터 각자의 인생에 깃든 고민까지, 방송은 오늘도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은 아침을 약속한다.
‘생방송 굿모닝 대한민국’은 6월 14일 토요일 오전 7시 10분에 시청자와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