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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토론토영화제 새 역사”…특별공로상 수상→신작 무대 여운이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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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토론토영화제 새 역사”…특별공로상 수상→신작 무대 여운이 퍼진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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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던 이병헌의 순간, 그는 토론토영화제라는 세계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이름을 울렸다. 특별공로상이라는 대작의 타이틀이 따라붙자, 축하의 물결에 더해진 기대와 설렘이 배우의 눈빛을 채워가는 듯했다. 마치 북미 밤하늘 위에 아시아 영화인의 존재감이 선명히 그려지는 순간, 박찬욱 감독과 함께한 신작 ‘어쩔 수가 없다’ 역시 영화제를 통해 북미 프리미어를 준비하고 있어 두근거림을 더했다.

 

토론토국제영화제는 50번째를 맞아 영화계에 지우지 못할 흔적을 남긴 네 명의 인물을 공식 ‘TIFF 트리뷰트 어워즈’ 수상자로 발표했다. 이병헌은 멕시코 거장 기예르모 델 토로, 일본의 히카리 감독, 그리고 할리우드 명배우 조디 포스터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다시 한번 한국 영화의 위상을 보여줬다. 주최 측은 "이병헌은 한국과 할리우드를 넘나들며 영화와 시리즈에서 큰 성공을 거둔 글로벌 스타”라며 경이로운 재능과 경력에 찬사를 보냈다.

배우 이병헌 인스타그램
배우 이병헌 인스타그램

특히 이번 영화제에서는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 수가 없다’가 갈라 프리미어 상영작으로 초청돼 극장에 울리는 숨소리마저 기대감으로 뒤덮을 전망이다. 이병헌의 연기가 북미 관객을 처음 만나는 자리이기도 해 더욱 이목이 쏠린다. 

 

여운이 길게 남을 토론토의 밤, 영화제는 다음 달 4일부터 14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다. TIFF 트리뷰트 어워즈 시상식은 다음 달 7일, 전 세계의 시선이 이병헌의 발걸음을 따라 움직이는 그 시간을 맞이할 예정이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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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토론토영화제#어쩔수가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