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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닉테라퓨틱스 흑자 전환 전망”…자큐보·네수파립 성장 기대에 주가 저평가 진단
경제

“온코닉테라퓨틱스 흑자 전환 전망”…자큐보·네수파립 성장 기대에 주가 저평가 진단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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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닉테라퓨틱스가 올해 흑자로 전환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성장 기대감이 시장에 확산되고 있다. 상상인증권은 9월 12일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실적 개선세에 힘입어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온코닉테라퓨틱스의 대표 소화성궤양 치료제 ‘자큐보’는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연구원 이달미는 “글로벌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이 기존 PPI 기반에서 신규 P-CAB 계열로 전환되는 데 맞물려, 온코닉테라퓨틱스도 성장 궤도에 올랐다”고 진단했다. 

출처=상상인증권
출처=상상인증권

특히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올해 흑자 전환이 유력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중국 진출을 위해 현지 1위 제약사 Livzon과의 파트너십 아래 허가 신청이 진행됐으며, 빠른 시일 내 중국 내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 투자자들은 신약 라인업과 해외 시장 개척이 실적 반등을 견인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항암제 신약 ‘네수파립’도 성장 동력으로 부각된다. 이 연구원은 “네수파립은 이달 중 국내 췌장암 적응증 임상 2상에 진입 예정이며, 임상 1상 결과는 2025년 ASCO 학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약 임상 진전이 시장 기대 심리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상상인증권은 이날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연구원은 “자큐보의 빠른 매출 확대와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 메리트, 네수파립의 임상 성과 등 잠재력을 종합하면, 현재 시가총액은 저평가 상태”라며 긍정적 전망을 유지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해 실적 개선의 전환점을 맞이한 이후 주요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경쟁이 치열한 치료제 시장 구조 변화 속에서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할지 주목하고 있다.

 

향후 자큐보의 중국 시장 성과 및 네수파립 임상 진전이 실적과 주가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관측된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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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닉테라퓨틱스#자큐보#네수파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