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체험 행사 진행”…현대차, 고객 소통 강화 나서
현대자동차가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경기 화성시에서 ‘2025 현대 모빌리티 플레이그라운드’ 행사를 열며 고객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약 6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를 통해 자동차 문화 확산과 고객과의 직접 소통이 한층 강조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체험 중심 마케팅이 브랜드 경쟁력 강화의 주요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자동차 인플루언서, 구독자, 동호회 회원, 기자 등 다양한 참여자가 한자리에 모여 현대차와 제네시스의 주요 차량을 직접 경험하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짐카나, 택시 프로그램(아반떼 N·아이오닉 5 N) 등 성능 체험 행사와 더불어, 싼타페 트렁크 적재력 경쟁, 휠 교체 시간 겨루기, 서라운드 뷰 기능을 활용한 탈출 미션 등도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현장에는 실제 고객 보유 차량 전시 및 토크쇼, 차량 점검 서비스, 중고차 상담 부스도 마련돼 실제 구매와 관리까지 아우르는 체험 기회가 제공됐다. 업계는 현대차가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 접점 확대와 충성 고객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겨냥하고 있다고 해석한다.
자동차산업 전문가들은 “‘자동차 놀이터’ 콘셉트 행사는 제품 기술 홍보는 물론, 브랜드 이미지와 고객 로열티 제고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경험·커뮤니케이션 중심의 현장 행사는 신차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현대차 측은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형 모빌리티 행사를 이어가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체험 마케팅 확대가 고객 유입은 물론 향후 신차 출시와 서비스 개선 등 전방위 전략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