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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무인도 첫 머구리 도전”…레이먼킴 합류→섬살이식 레스토랑, 가을밤 추억을 남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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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무인도 첫 머구리 도전”…레이먼킴 합류→섬살이식 레스토랑, 가을밤 추억을 남기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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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안개가 서서히 걷힌 무인도 아침, 최강희는 소란스러운 도시의 삶을 잠시 뒤로한 채 새로움을 안고 섬으로 걸음을 옮겼다. 그녀를 둘러싼 최강군단, 그리고 낯선 바람과 파도가 맞이하는 고요한 시간은 순식간에 익숙했던 일상을 잊게 했다. 첫 머구리 도전은 두려움과 설렘이 뒤섞인 장면으로 다가왔고, 그녀의 손끝에는 반짝이는 가을의 식재료가 하나씩 얹혔다.

 

최치승의 훈수와 준형, 성훈의 능숙함이 어우러진 해루질 현장은 작은 협동과 진지한 격려가 교차하는 순간으로 채워졌다. 뻘길을 따라 조심스레 움직이던 강단과 긴장, 친구의 손길은 섬살이의 낯섦을 위로해주었다. 무인도에 해가 높게 뜨자, 또 하나의 특별한 인물이 모습을 드러냈다. 무게감 있는 셰프 레이먼킴이 등장한 것이다.

“강희의 섬살이 고군분투”…‘푹 쉬면 다행이야’ 최강희, 레이먼킴 합류→머구리 도전과 무인도 레스토랑 / MBC
“강희의 섬살이 고군분투”…‘푹 쉬면 다행이야’ 최강희, 레이먼킴 합류→머구리 도전과 무인도 레스토랑 / MBC

레이먼킴이 합류하며 섬의 부엌은 마치 작은 레스토랑으로 탈바꿈했다. 신선한 해산물과 갓 수확한 가을 채소, 바다의 흐름을 닮은 제철 식재료는 그의 진두지휘 아래 소박하면서도 풍성한 특별식을 완성해냈다. 평소와는 다른 환경, 그리고 레이먼킴의 짧고 굵은 코칭이 더해지자 최강희 역시 색다른 요리 열정을 뽐냈다. 섬에서 쌓인 하루의 농도가 짙어질수록 곳곳에서는 부드러운 웃음과 감탄이 연이어 터졌다.

 

하얀 식탁 위에 길게 늘어진 가을의 바람, 스스로 잡아올린 산물과 손끝 노력, 그리고 서로를 북돋아주는 작은 격려는 한 끼의 식사마저 깊은 여운 속에 담아냈다. 도시의 소음과 묵직한 삶의 무게도, 이곳에서는 천천히 잦아든 듯했다. 푸짐한 밥상 곁에는 숨은 땀방울과 따뜻한 응원이 조용히 내려앉았다.

 

특히 ‘푹 쉬면 다행이야’는 이날 에피소드에서 자연의 방식에 물든 섬살이의 기쁨, 벗들과의 진솔한 교류, 그리고 한 조각 음식에 깃든 성장의 순간까지 아름답게 그려냈다. 단순한 도전과 솔직한 나눔, 그리고 무엇보다 서로의 온기가 만들어내는 음식의 가치가 짙은 인상을 남겼다.

 

가을밤, 무인도에서 펼쳐진 최강희와 레이먼킴의 따뜻한 한 상은 아늑한 공감과 잔잔한 감동으로 시청자의 가슴을 채웠다. ‘푹 쉬면 다행이야’ 65회는 9월 15일 밤 9시, 가을의 소박함과 사람 사이의 온기를 안방에 전할 예정이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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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푹쉬면다행이야#레이먼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