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독립기념관·오션어드벤처”…다채로운 명소의 계절별 매력→주말 나들이로 주목
아침 햇살이 천안 독립기념관의 넓은 마당을 가로지를 때, 이 도시는 과거와 현재, 자연과 문명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여정의 시작으로 문을 연다. 충청남도 천안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계절 속에서 교육적 가치와 휴식을 모두 충족시키는 명소들을 품고 있다. 독립기념관, 소노벨 천안 오션어드벤처, 아름다운정원 화수목, 풍세관광농원, 천안홍대용과학관이 그 대표적인 다섯 곳. 천안의 풍요로운 시간 위에 펼쳐진 이 장소들은 가족, 연인, 친구 등 다양한 여행자에게 목적에 맞는 각기 다른 경험을 선사한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천안 동남구 목천읍에 위치한 독립기념관은 일상의 바쁜 리듬 속에서도 잠시 멈춰 설 수 있는, 역사와 사색의 공간이다. 이곳은 한국 근현대사와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빼곡히 담아내, 학생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물의 시원함이 그리워지는 계절이면, 성남면의 소노벨 천안 오션어드벤처가 사계절 내내 실내외 물놀이 공간과 휴식처로 변모한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실내 수영장과 야외 워터파크는 도시의 더위를 씻어내는 천안의 대표 여가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자연을 깊게 들이마실 수 있는 아름다운정원 화수목은 목천읍의 또 다른 보물이다. 화사하게 피어난 사계절 테마정원 산책로와 포토존이 일상의 단조로움을 잊게 한다. 농촌 문화를 오롯이 느끼고 싶다면, 풍세관광농원이 제격이다. 동남구 풍세면에서 진행되는 팜스테이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은 아이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일깨워 주는 교육적 장을 마련하며, 여유로운 시골의 숨결을 전한다. 과학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공간, 천안홍대용과학관은 수신면 일대에서 저마다의 미래를 꿈꾸는 어린이들에게 우주·로봇·천문 등 체험형 콘텐츠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천안의 명소들은 각기 다른 계절, 각기 다른 색깔의 이야기를 풀어내며 도시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이를 찾는 이들은 주말이면 명소별로 방문 계획을 세우고, 추억을 한 가득 안고 돌아간다. 현장에서는 "교육, 체험, 휴식이 조화를 이룬 여행으로 아이는 물론 어른까지 만족한다"는 방문객 소감이 이어졌다. 전문가들 또한 천안이 갖춘 다양한 명소가 세대와 계절을 넘어 지속적인 관광지로 성장할 것이라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