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방서 장병 격려·소음 피해 진두지휘”→안보 정책 전환 민심에 파장
이재명 대통령이 여름날 빛에 싸인 최전방 부대를 찾아 장병들의 삶과 마음을 들여다봤다. 그는 경기 연천군 육군제25보병사단 비룡 전망대에서 군 대비 태세를 꼼꼼히 점검했고, 진중한 목소리로 “여러분은 대한민국이 존속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존재”라며 군인으로서의 자부심과 사명감을 다시금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건넨 격려와 칭찬은 최근 일선 지휘관 및 장병에게 닥친 복무환경 변화와 내외부 여론의 흐름 속에서 한층 더 절실하게 와닿았다.
그는 “국민들은 여러분의 충성심을 믿는다”고 거듭 말하며, 비상계엄 사태를 슬기롭게 대처한 군심의 신중함을 높이 샀다. 동시에 과거의 군대와 달라진 모습에 대해 “우리 국민들이 인정한다”고 밝히며, ‘국민을 향한 직업군인’이라는 새로운 명제를 안겼다.
경계 초소와 DMZ 일원을 두루 살핀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중단된 대남 소음방송 실태도 직접 확인했다. 이번 결정의 배경 아래에는 강경 대응과 대화, 협력, 그리고 일상의 평화를 함께 추구하는 국방·안보 정책 기조가 자리하고 있다.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이후 북한 역시 대남 소음방송을 멈춘 가운데, 이 대통령의 방침이 접경지 실생활에 현실적인 변화를 불러왔다는 점에서 주민들은 큰 안도와 환영을 표했다.
접경지역 파주시 장단면 대성동 마을을 찾은 이재명 대통령은 끈질기게 이어진 소음 문제로 지친 주민들에게 “서로 괴롭히는 것은 복되지 못하다”며 위로를 전함과 더불어, 남북 긴장 완화와 경제적 문제 해결에 대한 소망을 조심스럽게 꺼내들었다. 그는 과거 경기도지사 시절 경험을 언급하며, 특유의 현실감 있는 발언으로 “고압가스 풍선을 통한 대북전단 살포는 정부가 엄벌하겠다”고 천명했다.
또한 현장에서 직접 “북한으로의 불법 전단 살포는 정부 차원에서 앞으로 적발 즉시 엄격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하자, 정부와 지자체의 대응체계가 한층 촘촘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뒤따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파주 현지에서 멧돼지 관련 피해 민원까지 꼼꼼히 챙기며, 시장과 군의 협력까지 언급하는 등 세밀한 리더십을 드러냈다.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이뤄진 이번 일정은 한반도 평화와 국민 안보의 균형을 가늠하는 중대한 신호탄이 됐다. 정부는 앞으로도 국민 공감대를 바탕으로 한 현실적 안보 정책과 남북 간 실질적 긴장 완화 조치에 대한 검토를 이어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