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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보이 최우진, 무심한 농담에 심장 뛴다”…경찰청 응급실의 숨은 리더→진가 드러난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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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보이 최우진, 무심한 농담에 심장 뛴다”…경찰청 응급실의 숨은 리더→진가 드러난 밤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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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한 미소와 가벼운 유머가 오가는 JTBC ‘굿보이’의 응급실, 그 한가운데는 언제나 최우진이 있다. 말없이 부상자의 상처를 살피는 시간, 그의 손끝에는 진심과 배려가 깃든다. 한순간 내뱉는 재치 있는 한마디가 긴장된 현장에 환기처럼 번지고, 경찰청 내부의 차가운 공기는 따뜻한 온기를 머금는다.

 

최우진은 인성지방경찰청 의무실 보건의로 활약하며 최전선에서 응급조치와 의료행위를 맡았다. 강력특수팀과 경찰청장, 그리고 윤동주까지 주요 인물들 사이에서 언제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해냈다. 응급상황에선 누구보다 신속하고 침착하게, 그리고 진단의 순간마다 절제된 유머로 분위기의 균형을 잡았다.

“굿보이 최우진, 내공 담긴 위트”…경찰청 신스틸러→존재감 증명 / JTBC
“굿보이 최우진, 내공 담긴 위트”…경찰청 신스틸러→존재감 증명 / JTBC

고만식 역을 맡은 허성태와 함께한 장면에서는 묵직함마저 감도는 응급실 분위기 속 “코가 높아졌는데요?”라는 농담 한마디로 모두를 웃게 했다. 김응수와 박보검 역시 그의 세심한 진단과 자연스러운 대응에 힘입어 캐릭터의 매력을 더욱 배가시켰다. 손끝의 디테일, 침착한 목소리, 그리고 불필요하지 않은 동작에서 우러나는 연기 내공이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었다.

 

최우진은 ‘이재, 곧 죽습니다’와 ‘지금 거신 전화는’에 이어 ‘굿보이’에서도 또 한 번 색다른 인물을 소화했다. 특유의 차분한 음색과 감정선, 말 한마디에도 담긴 내공이 단순한 조연을 넘어 서사의 깊이를 더했다. 캐릭터의 숨은 존재감 덕분에 경찰청라는 폐쇄적인 공간에 리듬과 생동감이 녹아났다.

 

경찰청 응급실이라는 한정된 무대 위에서, 최우진의 농담 하나와 다정한 진단은 곧장 드라마의 정서를 뒤흔드는 힘으로 작용했다. 조용한 손길이 환자를 보듬고, 따스한 시선이 인물들의 불안을 감싼다. 밤이 깊어질수록 ‘굿보이’ 속 그의 진가가 천천히 드러나고, 시청자들은 준비된 신예 최우진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이야기에 고요한 기대를 품는다.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 JTBC ‘굿보이’는 응급실의 온기를 더하며 시청자 곁으로 다가간다.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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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진#굿보이#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