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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피, 남산 하늘 품은 외침”…여름 아침 러너의 땀→해방 욕망에 모두 숨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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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피, 남산 하늘 품은 외침”…여름 아침 러너의 땀→해방 욕망에 모두 숨죽였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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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촉한 안개가 걷히지 않은 남산 아침, 슬리피는 넓게 뻗은 숲길 위에서 또렷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달리기가 끝난 그 순간, 두 팔을 하늘로 쭉 뻗은 그의 모습에는 자유로움과 막연한 해방의 숨결이 교차했다. 이른 여름 햇살 아래 머금은 이슬, 구슬땀 맺힌 근육 그리고 숨소리마저 살아있는 청량함이 보는 이들의 마음에 스며들었다.

 

슬리피는 검정 민소매 러닝복과 반바지, 운동화 차림으로 남산을 힘차게 달렸다. 양팔에 드러난 문신과 선명하게 맺힌 땀방울이 단지 건강을 넘어 이제는 자기다운 변화의 기록으로 남았다. 달리는 동안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주변 러너들, 준비물 챙겨 든 이른 아침 등산객의 활기찬 하루가 남산 전체를 새로운 에너지로 채웠다. “남산 1회전”이라는 짧은 메시지와 함께 남긴 6.94km, 56분 58초 기록은 그가 전하는 도전의 상징으로 남았다.

“남산 하늘을 가르다”…슬리피, 여름 아침 달리기→해방의 포효 / 가수 슬리피 인스타그램
“남산 하늘을 가르다”…슬리피, 여름 아침 달리기→해방의 포효 / 가수 슬리피 인스타그램

팬들은 자유롭게 달리는 그의 사진에 “상쾌함이 느껴진다”, “꾸준한 변화가 힘이 된다”라며 섬세한 응원을 전했다. 슬리피만의 땀방울과 노력, 그리고 진솔한 변화에 점점 더 마음을 모으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특히 더운 계절에도 멈추지 않는 러닝으로 건강과 자기관리를 이어가는 모습은 특별한 메시지로 다가왔다.

 

슬리피는 최근 활발한 운동과 변화를 통해 새로운 에너지와 자기관리의 의미를 보여주고 있다. 그의 아침 풍경, 남산에서의 이른 러닝 여정이 팬들에게도 한여름을 버틸 힘과 공감의 메시지로 전해지고 있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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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피#남산#러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