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호, 오마이걸 흔적 지운 리부팅”…배우 선언 후 각오 불태워→도전의 서막에 궁금증
밝은 아이돌 시절의 미소를 뒤로한 공지호가 이제는 연기자로서 전혀 다른 세상을 열었다. 한때 오마이걸의 존재감으로 무대를 압도했던 그는, 스포트라이트를 내려놓고 깊은 내면의 연기로 세상을 다시 마주하고 있다. 자신을 덧입혔던 아이돌의 찬란함을 내려놓겠다고 말하는 순간, 공지호의 목소리에는 긴장감과 기대가 교차했다.
아이돌 활동에 미련이 없다는 단호한 선언과 함께, 공지호는 본격적으로 배우의 길을 걷고 있다. 2022년 소속사와의 결별 이후 3년 가까이 스스로를 가다듬던 그는, 올해 방영된 드라마 ‘보물섬’에서 첫 연기 도전을 펼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첫 작품임에도 신선함과 차분한 내면 연기를 인정받으며, 그는 “앞으로 배역의 이름으로 더 오랫동안 기억되고 싶다”는 소망도 내비쳤다.

무대 위 열광적인 환호 대신, 이제는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캐릭터로 녹아드는 삶. 공지호는 오마이걸의 인기와 팬덤을 뒤로 하고 배우로 새출발을 결심했다. 소속사를 옮긴 뒤에는 매일 연기 수업과 작품 분석에 매진하며, ‘오직 작품’만 생각한다는 다짐으로 차가운 현실과 맞서고 있다.
아직 어렵고 서툴 수밖에 없는 전향의 과정이지만, 그가 각계에서 받은 응원은 여전히 뜨겁다. 스스로도 과거에 머물지 않기 위해, 매 순간 딛고 일어서는 연습을 반복한다. 진정한 배우가 되기 위한 고전 끝에, 팬들은 그의 이름이 캐릭터와 함께 오랫동안 회자될 수 있길 응원하고 있다.
공지호는 앞으로 더욱 다양한 작품에서 시청자와 만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오마이걸의 그림자에서 완전히 벗어나, 자신만의 연기 세계를 개척해나갈 그의 여정에 업계와 팬들의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