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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 윤계상, 바나나우유 한잔 플러팅”…임세미 상처에 스며든 밤→두근거림이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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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 윤계상, 바나나우유 한잔 플러팅”…임세미 상처에 스며든 밤→두근거림이 번졌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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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마음이 무너지는 밤이 있다.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의 윤계상이 연기하는 주가람은 고된 하루 끝, 깊은 상실에 잠긴 임세미(배이지) 앞에 잠자코 다가온다. 추억이 배인 바나나우유 한 병이 소리 없이 건네지고, 그 잔잔한 온기 속에 장난기 어린 눈빛과 오래된 애틋함이 스며든다. 다시 곁에 머물고 싶은 마음, 그리고 한 번 더 용기를 내겠다는 결심이 고요하게 전달된다.  

 

선발전이 끝난 뒤 배이지는 자신이 꿈꿨던 국가대표의 문턱에서 무거운 패배를 경험한다. 총성 대신 내려놓은 총에서 흘러나오는 침묵, 그의 어깨엔 이루지 못한 꿈의 무게가 아프게 남는다. 하지만 곁에는 주가람이 있다. 달빛이 비추는 사격실, 윤계상은 말보다는 표정과 선물로 감정을 전한다. 바나나우유를 내미는 손끝에서 ‘괜찮아질 거야’라는 묵묵한 격려와 함께, 지나간 시절의 다정함이 되살아난다.  

바나나우유로 건넨 위로…‘트라이’ 윤계상, 임세미 향한 플러팅→달밤에 피어나는 로맨스 / SBS
바나나우유로 건넨 위로…‘트라이’ 윤계상, 임세미 향한 플러팅→달밤에 피어나는 로맨스 / SBS

두 사람이 서로를 바라보는 순간, 익숙함과 서먹함, 깊은 정과 조심스러운 거리감이 교차한다. 주가람이 건네는 귀마개라는 작은 선물, 그리고 그 위에 얹힌 조심스러운 미소. 이지(임세미)는 애써 무덤덤해 하며 받아들지만, 그 눈빛에는 말로 표현 못 할 감정이 고여 있다. 윤계상 특유의 장난기와 진심, 상처 입은 이지의 내면이 아름답게 어우러지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물들인다.  

 

넘어지고 다시 일어서는 럭비팀처럼, 각자 인생에서도 쉽지 않은 도전을 반복하는 두 사람. 주가람의 담백한 애정 표현은 시청자에게도 잔잔한 웃음과 뭉클한 설렘을 남긴다. 오늘 밤 9시 50분 방송될 6화에서는 윤계상과 임세미 사이에 찾아올 변곡점이 어떤 기적을 안길지 더욱 관심이 쏠린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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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계상#임세미#트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