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진, 지미 팰런쇼 찢은 라이브”…첫 팬콘 투어 예고→전 세계 설레게 한 무대
스튜디오를 가득 채운 감탄의 물결이 흘렀다. 방탄소년단 진이 오랜만에 미국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모습을 드러내며, 여유로운 미소와 재치 있는 멘트로 무대를 빛냈다. 팰런쇼 특유의 유쾌함과 진의 차분한 에너지가 어우러지는 순간, 팬들은 조명처럼 밝아지는 설렘을 느꼈다.
진의 등장은 스튜디오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지미 팰런은 “Welcome Back”이라며 반가움을 건넸고, 진은 최근 자체 예능 ‘달려라 석진’에서 만난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와의 에피소드를 자연스럽게 풀어내 색다른 근황을 전했다. 이어진 대화에서 지미 팰런이 그에게 쇼 진행을 제안하자, 진은 재치 있게 직접 사회자 자리에 올라 “Thank you for coming to my show”라는 유머로 환한 웃음을 전파했다. 곳곳에서 팬들의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현장의 열기는 이어진 팬콘서트 투어 소식으로 더욱 뜨거워졌다. 진은 첫 단독 팬콘서트 투어 ‘#RUNSEOKJIN_EP.TOUR’를 곧 시작한다고 밝히며 “노래 실력도 기대해 주지만 무엇보다 제 얼굴을 제일 기대해달라”며 특유의 솔직함과 귀여움을 드러냈다. 이 진솔한 고백은 팬들의 마음에 진한 흔적을 남겼다.
무대의 정점은 신곡 ‘Don’t Say You Love Me’ 라이브 퍼포먼스였다. 침대 오브제가 놓인 공간에서 펼쳐진 진의 목소리는 따스함과 세련미를 담아 현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밴드 라이브와 어우러진 달콤한 음색이 팰런쇼의 환상적인 조명과 합쳐지며, 관객들의 숨결을 사로잡았다. 객석에서는 탄성과 함께 아낌없는 환호가 쏟아졌고, 진의 눈빛과 미소는 스튜디오를 포근하게 감쌌다.
진은 최근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점등식에 참석해 ‘Echo’의 색으로 전 세계 팬들에게 또 한 번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나아가 뉴욕에서 열릴 예정인 ‘Hi-Seokjin’ 팬 이벤트를 비롯, 전 세계 9개 도시를 도는 대규모 투어를 앞두고 있다. 이번 ‘#RUNSEOKJIN_EP.TOUR’는 고양을 시작으로 일본과 미국, 영국, 네덜란드 등에서 총 18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방송이 끝난 뒤에도 무대 위에 남은 진의 잔상은 깊은 여운으로 퍼졌다. 팬들에게 건넨 다정한 눈빛과 위트 있는 소통, 그리고 섬세하게 물든 보컬은 이 날 하루를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으로 남겼다. 방탄소년단 진의 첫 단독 팬콘서트 투어는 6월 28일 고양에서 포문을 열고, 글로벌 무대를 누비며 더 넓은 울림으로 다가설 전망이라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개성 넘치는 퍼포먼스와 따뜻한 감성으로 또 한 번 깊은 인상을 남긴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의 진 출연분은 팬들과 시청자 모두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