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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톱텐쇼 박서진 마법 각인”…장미꽃 엔딩→삼각관계 서막 궁금증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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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톱텐쇼 박서진 마법 각인”…장미꽃 엔딩→삼각관계 서막 궁금증 폭발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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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이 ‘한일톱텐쇼’의 무대를 장악하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마법의 순간을 선사했다. 해리포터로 변신한 박서진이 마법의 주문을 외우며 펼친 퍼포먼스는 웃음과 함께 판타지의 세계를 열어젖혔다. 스포트라이트 아래에서 결코 예측할 수 없는 허당미까지 드러난 박서진의 모습에 현장은 어느새 따뜻한 유쾌함으로 가득했다.

 

특집으로 꾸며진 이번 방송에서는 영화 속 주요 캐릭터로 분한 가수들이 각기 다른 장르를 대표하며 열띤 3파전을 벌였다. 박서진은 지팡이를 들고 ‘레비오사’를 높이 외친 뒤, 갑자기 무대 위 의자에서 휘청이며 코믹한 반전을 연출했다. 의자의 갑작스런 멈춤에 어이없이 넘어진 박서진을 지켜보던 MC 대성은 “방송도 정말 많이 늘었네요”라는 찬사를 건넸고, 박서진은 수줍은 미소와 함께 모든 상황이 자신의 계획처럼 여유롭게 대응하며 무대를 한층 생동감 있게 이끌었다.

크레아 스튜디오
크레아 스튜디오

이어진 ‘공주님’ 곡 무대에서 박서진은 지팡이로 장미꽃을 선물하는 마술을 선보였다. 관객 모두가 집중한 찰나, 박서진은 그 꽃을 전유진에게 건네 진해성을 당황하게 하며 순식간에 미묘한 삼각관계의 기류를 불러일으켰다. 마치 호그와트의 분위기를 오롯이 옮겨온 듯 환상적인 연출이 장미꽃 엔딩을 더욱 인상적으로 만들었다. 이 퍼포먼스는 공연의 절정을 알리며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궁금증을 던졌다.

 

전유진과 진해성 역시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을 오마주하며 완벽한 멜로 구도를 그렸다. 진해성은 “이 시대 최고의 상 로미오”라는 재치와 자신감으로 무장해 무대를 휘어잡았고, 전유진은 “원조 미녀 줄리엣”임을 당당히 밝히며 특유의 유머를 더했다. 특히 진해성이 무릎을 꿇자 전유진이 “안 사요”라고 재치 있게 응수해 스튜디오에는 환호가 터졌다.  

 

진지한 무대 몰입과 달콤한 무도회 댄스를 오가며 두 사람은 영화 이상의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로맨틱하면서도 예능감이 살아있는 연출에 모든 관객이 환호와 공감을 보냈다. 화려한 웃음과 설렘이 교차하는 이날의 ‘톱텐 시네마’ 특집은 박서진, 전유진, 진해성이 보여준 특색 있는 퍼포먼스로 긴 여운을 남겼다.

 

‘한일톱텐쇼’는 매주 화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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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한일톱텐쇼#전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