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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총력전 점화”…KBO 19일 5경기 대진→순위 경쟁 격화
스포츠

“선발 총력전 점화”…KBO 19일 5경기 대진→순위 경쟁 격화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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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막히는 접전의 끝에서, 각 팀 에이스들의 무거운 어깨에 시즌 막판 희비가 달렸다. 8월 19일, KBO리그는 서울·수원·대전·광주·창원 5개 구장에서 순위 향방을 가를 중요한 경기를 치른다. 선두 경쟁과 중위권 혼전을 반영하듯, 구장마다 선발진 맞대결이 벌써부터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서울 잠실에서는 1위 LG트윈스가 롯데자이언츠를 상대로 톨허스트를 앞세우며, 벨라스케즈가 선발 등판하는 롯데와 치열한 맞대결을 예고했다. 수원에서는 SSG랜더스 김광현과 KT위즈 오원석의 좌완 맞수 대결이 기대를 모으며,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는 두산베어스 콜어빈과 한화이글스 와이스가 각각 선발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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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선 키움히어로즈 박주성과 KIA타이거즈 올러가 각각 팀 승리를 위해 마운드를 책임진다. 창원에서는 삼성라이온즈 후라도와 NC다이노스 라일리가 맞대결을 펼친다. 각 경기장은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 찰 전망이며, KBS2, KBS N SPORTS, SBS SPORTS, MBC SPORTS+, SPOTV 등에서 중계가 이어진다.

 

지난 17일 경기에선 KT위즈가 키움히어로즈를 5대3으로 꺾었고, 두산베어스가 KIA타이거즈를 4대2로 이겼다. LG트윈스는 SSG랜더스를 상대로 6대1, NC다이노스는 한화이글스를 상대로 9대4 승리를 거뒀다. 부산에서는 삼성라이온즈와 롯데자이언츠가 8대8로 접전을 펼치며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현재 팀 순위는 LG트윈스가 68승 2무 43패로 선두를 지키고 있으며, 한화이글스가 65승 3무 44패로 그 뒤를 바짝 추격 중이다. 롯데자이언츠가 58승 4무 53패로 3위에, SSG랜더스·KIA타이거즈·KT위즈·NC다이노스가 근소한 차이로 중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두산베어스와 삼성라이온즈가 하위권에서 탈꼴찌를 위한 의지를 다지고 있으며, 키움히어로즈는 36승 4무 75패로 부진의 늪에서 탈출을 모색하고 있다.

 

한 번의 승패가 전체 순위 판도에 미묘한 변화를 줄 수 있는 시기, 각 팀 선수들의 결연한 표정은 팬들에게도 긴장감을 전한다. 무더위 속에서도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구장 곳곳에 모인 관중들은 오늘도 응원의 목소리를 보태며 자신만의 여름을 채운다. 주요 경기는 각 중계채널을 통해 19일 오후 6시 30분부터 함께할 수 있다.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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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한화이글스#롯데자이언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