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완전체 복귀 임박”…하이브, 30억원 파격 보상→임직원 숨죽인 기대감
밝은 눈빛으로 희망을 쥔 듯, 하이브 사옥에는 어느 때보다 설렘 가득한 기운이 감돌았다. 한 차례 거센 파도를 넘어 방탄소년단이 모두 돌아온다는 기대와, 이에 응답하듯 회사 측은 임직원에게 약 30억 원에 달하는 주식을 지급하며 공감대를 넓혔다. 각자의 자리에서 기다림 끝에 마주할 새 계절, 하이브와 방탄소년단의 미래에 대한 시선이 뜨겁게 교차했다.
최근 하이브는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형태로 임직원에게 전체 약 1만2142주, 약 30억3550만 원 규모의 보통주를 순차적으로 지급했다. RSU는 일정 조건이 충족돼야 무상으로 주식을 받는 제도로, 하이브는 지난 3월과 이달 두 차례에 걸쳐 이 같은 보상을 단행했다. 핵심 인재의 성과 유도와 장기적 성장 책임을 공유하는 이번 결정은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복귀와 맞물려 더욱 큰 의미를 지녔다.

무엇보다 방탄소년단 완전체의 군 복무 종료 시점이 임박함에 따라, 하이브 내부는 물론 투자 시장에서도 낙관적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 9일 20만9500원까지 떨어진 하이브 주가는 멤버들 제대를 앞둔 5월 23일 기준 28만6500원까지 매섭게 반등했으며, 이같은 상승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이목을 끈 상황이다. 진과 제이홉을 시작으로, RM·뷔가 다음달 10일, 정국·지민이 11일, 슈가가 21일 전역 예정인 가운데 팬덤과 대중 모두의 기대 또한 커지고 있다.
반면, 대형 그룹인 만큼 멤버 전원이 무대에 다시 서기까지는 준비 기간이 불가피하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번 신보 출시는 빠르면 올 연말, 늦으면 내년 상반기에야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방탄소년단의 마지막 팀 앨범은 2022년 6월 발매된 '프루프', 콘서트는 같은 해 10월 이후 당분간 멈춰있던 만큼, 이들의 재결합 무대는 그 자체로 팬들에게 소중한 선물이 될 예정이다.
이처럼 회사와 아티스트, 팬덤과 투자자 모두가 재회의 기적에 한 마음으로 숨죽여 기다리는 가운데, 방탄소년단 완전체 복귀가 K팝 시장에 어떤 물결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