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비버-헤일리 결혼반지 실종”…불안한 행보에 이혼설 격화→팬들 움직임 주목
유월의 해 질 녘, 세계 대중음악계는 다시 한 번 저스틴 비버와 헤일리 비버라는 이름 앞에 숨죽였다. 화려한 무대 뒤 삶에서 불현듯 불어오는 균열의 바람은 대중과 팬들의 마음에 짙은 그림자를 드리운다. 2019년, 수많은 축복 속에 서약식을 올린 두 사람. 헐리우드의 별빛보다 더 반짝이는 그들의 웃음 뒤로, 결혼 반지는 종종 존재 자체가 진실임을 증명하는 마지막 도장이 돼왔다.
21일, 미국 언론은 헤일리 비버가 결혼반지를 끼지 않은 채 거리로 나섰노라 전했다. 이 미묘한 변화 하나가, 어쩌면 가정이라는 이름 아래 꾸려온 세계에 균열이 생겼다는 신호처럼 읽혔다. 온라인 공동체와 팬들은 이미 두 차례나 반복되었던 ‘결혼 반지 실종’에서 불안의 씨앗을 키웠고, 부부는 한 때 소셜미디어 ‘팔로우 취소’로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었다. 혼돈은 일순간 퍼져나가며, 저스틴 비버가 소셜 계정 오류라 해명한 말도, 풍문을 잠재우진 못했다.

한편, 저스틴 비버를 둘러싼 재정적 의혹까지 덧붙여지며 이들의 사적인 위기는 더욱 공적인 이슈로 커지고 있다. 신뢰와 의심, 애정과 오해가 교차하는 이 시기에 팬덤은 응원과 걱정의 목소리를 쏟아낸다. 해를 거듭한 결혼 생활과 슬하에 둔 아들에 대한 염려도 적지 않다. 더불어 패션모델로 활동해온 헤일리 비버, 친정인 헐리우드 볼드윈 가문의 성원까지 주목받으며 가족 서사마저 화두에 올랐다.
거대 셀러브리티 커플의 일거수일투족을 좇는 대중의 시선 아래, 저스틴 비버와 헤일리 비버가 새로이 쓰게 될 장은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이 여정 끝에, 세계 대중문화 지형에 또 한 번 파문이 밀려오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