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
“이영은, 레코드판 완벽 몰입”...빈티지 감성 속 청춘의 미소→시선 멈춘 여름 열기
송다인 기자
입력
창밖으로 스며든 여름 저녁의 따사로운 빛이 은은하게 녹아든 공간. 이영은은 고요한 음악과 어우러진 청춘의 한장면을 자신만의 감성으로 완성했다. 연베이지 니트 슬리브리스 톱, 두꺼운 헤드폰이 조용히 얼굴을 감싸고, 맑은 미소에 담긴 서늘한 여름 공기가 사진 한가득 퍼졌다.
유리 테이블 위에는 레코드판이 올려진 턴테이블, 그리고 아날로그 무드의 소품들이 질서 있게 놓여 시선을 끈다. 손끝으로 레코드 재킷을 부드럽게 누르며 음악에 몰입하는 이영은의 집중력은 보는 이마저 정적의 공간으로 이끈다. 밤을 밝히는 도시의 빛과 저 멀리 흘러드는 창밖 햇살이라도, 그녀의 세계는 음악 안에서 더욱 깊어진다.

이영은은 글 한 줄 없이, 내면에 깃든 여유와 자연스러운 미소만으로 보는 이들의 감정선을 자극했다. 레코드판과 턴테이블을 손수 다루며 드러낸 빈티지 감성은 팬들로부터 “음악과 함께하는 모습이 빛난다”, “여름밤 그 자체”라는 응원의 반응을 이끌어 냈고, 디지털 시대와는 또 다른 신선함을 선사했다.
마치 흐르는 여름밤처럼 차분하고, 또렷하게 자신만의 리듬을 그려가고 있는 이영은. 최근 다양한 활동으로 성장한 그는 이전보다 깊어진 음악적 여유와 청량한 아우라를 동시에 발산하며, 또 한 번 새로운 여름날의 페이지를 열어젖혔다.
송다인 기자
밴드
URL복사
#이영은#레코드판#여름감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