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안전나라, AI·숏폼 결합 홍보 전략”…식약처, 국민 참여 플랫폼 혁신→정책 소통 전망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식품안전정보원이 식품안전 정보의 손쉬운 전달과 국민적 인식 고도화를 겨냥해 2025 식품안전나라 20초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식품안전나라의 상징적 캐릭터 미어로를 접목한 참신한 숏폼 콘텐츠를 발굴하려는 목적으로 기획됐다. 참가자는 국민 누구나 가능하며, 미어로 캐릭터 및 제공된 자료를 활용해 보다 창의적이고 직관적인 영상을 제작해 제출하면 참여할 수 있다.
식품안전나라는 지난 2015년부터 국내 29개 행정기관의 식품안전 및 위해 정보를 집약해 제공하는 대표 포털로, 2023년 기준 연간 방문자 수 3100만명을 기록하며 국민 생활 정보 플랫폼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특히 최근 AI 기반 생성형 콘텐츠의 확산과 숏폼 미디어 소비 트렌드에 맞춰, 정보 전달 방식을 한층 더 혁신하는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공모전은 전문가 심사 및 대국민 온라인 투표로 공정성을 확보하며, 대상 150만원 등 총 4건의 우수작을 선정해 시상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에게 식품안전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앞으로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기획이 공공 데이터 및 AI 기술 결합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으며, 미디어 소비 행태 변화에 맞춘 정부 정책 홍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정책 소통 방식을 혁신하는 시도를 통해 국민과의 소통 채널을 다각화하는 행정기관의 노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