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산일전기 6.86% 급등”…기관 순매수·실적 호조에 16만 원대 돌파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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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일전기 주가가 11월 3일 장중 한때 6.86% 오르며 167,450원을 기록했다. 전력기기 업종 전반의 강세와 함께 실적 호조가 부각되며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업황의 뚜렷한 개선과 상대적으로 낮은 주가수익비율(PER) 경쟁력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산일전기는 전 거래일보다 10,750원(6.86%) 오른 167,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는 160,000원, 고가는 170,600원까지 올랐으며, 거래량은 89만 주, 거래대금은 1,488억 원에 달했다. 동종업종의 평균 PER이 52.99배인 가운데 산일전기는 42.27배 수준이고, 2025년 연간 추정 PER 역시 34.39배로 평가됐다. 올해 6월 누적 매출액은 1,283억 원, 영업이익은 462억 원(영업이익률 36% 이상), 당기순이익은 379억 원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나타내고 있다. 주당순이익(EPS)은 4,868원이다.

출처: 산일전기
출처: 산일전기

투자 수급도 개선되는 분위기다. 외국인 보유율은 11.91%로 낮은 편이지만 최근 기관의 순매수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시가총액은 약 5조 965억 원으로 코스피 102위에 랭크돼 있다.

 

증권가에서는 전력기기 업종의 성장 기대와 양호한 실적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시각을 내놓고 있다. 한 증권사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PER이 업종 대비 매력적인 수준이고, 최근 기관 중심의 매수세가 지속될 경우 추가 상승 여지도 있다"고 해석했다.

 

시장에서는 2025년까지 실적 안정세와 함께 수급 요인 변화가 주가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글로벌 금리 추이와 업종 전반의 성장 신호에 대한 추가 확인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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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일전기#기관순매수#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