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 아들과 맞잡은 밤의 온기”…왕관 선물 앞 가족애 절정→셀카 한 장에 담긴 뭉클함
은은한 조명이 양동근의 방을 감싸며, 배우이자 가수인 양동근이 카메라를 바라보는 순간은 진솔한 일상의 깊이를 드러냈다. 아이가 손수 만들어준 종이 왕관을 머리에 얹은 채, 그는 화려함보다는 고요한 가족의 온기를 온몸으로 표현했다. 왕관 곳곳에는 연두색, 하늘색, 노란색 색연필 자국이 아이의 순수함을 남기고, 십자가와 글씨가 투박하게 새겨져 가족만의 따뜻한 이야기가 전해졌다.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양동근의 모습은 집안의 편안함을 배가시켰고, 수염이 내려앉은 얼굴에는 강인함과 온화함이 동시에 묻어났다. 입을 굳게 다문 채 바라보는 카메라 앞에서 그는 무심한 듯 가족에 대한 자부심을 내비치고, 작지만 소중한 선물에서 우러나는 만족감이 잔잔하게 피어올랐다.

양동근은 사진과 함께 “아들이 만들어준 왕관 The crown my son made me”라는 짧은 메시지로 아들의 사랑을 소박하게 표현했다. 보석보다 값진 가족의 선물이라는 문구에 팬들은 한동안 눈길을 머물렀다. 누군가의 아버지로, 또 가수와 배우의 얼굴이 아닌 평범한 사람으로 돌아온 양동근의 모습에 진한 공감이 이어졌다.
SNS에는 “아버지로서의 양동근이 더욱 빛난다”, “아이의 손길이 느껴진다”, “뭉클하고 따뜻하다” 등 진심 어린 응원이 쏟아졌다. 평범한 일상에서 길어 올린 가족의 의미가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전했다는 평이 잇따랐다.
활동적인 무대나 스크린 위에서와는 달리, 양동근은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진솔한 위상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손수 만든 왕관을 쓰고 포착된 셀카 한 장이, 평온한 집안에 번지는 가족애와 인생의 깊은 울림을 고스란히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