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 ‘도쿄를 위대하게’ 모자 충격…진심 어린 사과→침묵 깬 첫 메시지”
정국이 환한 미소로 가득 채운 무대 뒤편, 낯선 문구가 적힌 모자 한 줄이 세상에 큰 파문을 던졌다.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이 전역을 마치고 맞이한 첫 공식 일정에서 예기치 못한 논란에 휘말리며, 깊고 진솔한 사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역의 벅찬 자유와 아미의 환호 속에 오랜만에 나선 무대에서, 정국은 누구보다 무거운 책임을 어깨에 얹었다.
정국은 방탄소년단 공식 위버스 채널을 통해 직접 장문의 글을 올려, 리허설 중 착용한 모자의 문구에서 비롯된 논란에 대한 자신의 입장과 반성의 뜻을 전했다. 그는 모자에 쓰인 ‘도쿄를 위대하게’라는 문장이 역사적, 정치적 의미를 충분히 숙지하지 못한 채 착용했다는 걸 인정하며,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의 메시지를 덧붙였다. 이어 "어떤 이유에서든 변명의 여지가 없다", "앞으로는 더욱 신중히 생각하고 행동할 것"이라며 자책과 다짐이 아로새겨진 말들로 책임감을 내비쳤다. 정국은 자신이 저지른 실수에 가해진 모든 비판과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밝히며, 문제가 된 모자 역시 즉시 폐기했다고 밝혔다.

이날 논란은 13일 멤버 제이홉의 월드 투어 ‘HOPE ON THE STAGE’ 고양 콘서트 리허설 현장에서 비롯됐다. 정국이 착용한 모자의 문구가 현장에서 일부 관객의 시선을 끌면서,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빠르게 사과문을 올리며 다시 한 번 팬과 대중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정국의 태도는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정국은 지난해 12월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과 함께 군에 입대해 포병여단 소속으로 복무를 완료했으며, 지난 11일 오전 전역했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데뷔 12주년을 맞으며, 완전체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개성 넘치는 퍼포먼스와 진솔한 메시지로 꾸준히 사랑받아온 정국이 이번 논란을 진심 어린 사과와 성찰로 넘어서며, 앞으로 펼쳐질 그의 새로운 무대와 방탄소년단의 행보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