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 수어문화제 파트너십 확대”…문화 접근성 강화→산업 내 포용성 제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포용적 디지털 플랫폼의 실현을 목표로, 오는 14일 개최되는 제20회 서울특별시 수어문화제에 공식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 마포구 신촌 연세로에서 서울 농아인협회 주관으로 마련되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수년간의 후원에 이어 올해 4500만원을 포함해 누적 1억5900만원 상당의 카카오페이지 기프트 카드를 지원하며 문화 취약 계층의 접근성 확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수어문화제는 농인에 대한 사회 인식 제고와 수어 보급, 그리고 농문화 접근성 향상을 모토로 20년째 이어져온 행사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공공적 책무를 더욱 강화하며, '수어 웹툰 공모전'과 공식 브랜드 수어 이름 공모전 등 디지털 콘텐츠 매체를 활용한 문화적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특히 웹툰 공모전은 농문화 및 수어 인식 개선을 주제로 해, 당일 현장 평가 및 시상을 통해 작품의 사회적 파급력을 넓히고 있다. 아울러 카카오엔터, 카카오웹툰, 카카오페이지 등 주요 브랜드의 공식 수어 표현을 현장에서 선정, 실제 기업 아이덴티티에 반영하는 이례적 시도도 눈길을 끈다.

현장에는 ‘더 가깝게 수어네컷’ 스티커 부스, 수어 교육 및 체험 부스, 그리고 팬터마임, 스포츠 댄스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가 예정돼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023년에 이어 올해도 서울 농아인협회로부터 문화 접근성 제고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 수상자가 될 전망이다. 권기수 대표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리더로서 문화적 포용성과 내실 있는 문화권 확대를 위해 연대와 실천을 지속할 것”이라 밝히며, ‘더 가깝게, 카카오’ 슬로건 아래 문화 다양성 증진에 힘을 보탤 뜻을 시사했다. 이러한 행보는 IT·콘텐츠 업계 내 사회적 책임과 포용의 패러다임 전환을 촉진하는 계기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