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주 강세에 4만원 급등”…삼성바이오로직스, 매수세 집중 흐름

바이오산업 주도 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가 3일 오후 한때 1,049,000원을 돌파하며 4만 원 상승했다. 이날 오후 2시 14분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 대비 3.96% 오른 1,049,000원에 거래됐으며, 이는 전일 종가 1,009,000원에서 크게 반등한 흐름이다. 시가는 1,015,000원으로 출발했으며, 장중 한때 1,053,000원까지 치솟는 등 단기 변동성도 확대됐다.

장 초반 보합권에서 관망세를 보이던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오전 11시 이후 빠르게 상승 전환하며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최저가는 1,002,000원까지 내려갔지만 이후 오후 들어 매수세가 집중적으로 몰리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거래량도 크게 늘었다. 이날 오후 집계된 거래량은 97,518주, 거래대금은 1조 55억 원으로 대형주 중에서도 높은 수준이다. 특히 오후 들어 거래량이 집중되며, 시장 내 수급 개선이 두드러진 점이 이번 주가 급등을 견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CMO) 분야의 선두 기업으로, 최근 업종 내 전반적인 투자심리 회복과 신규 수주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업계에선 글로벌 바이오 시장의 성장세와 함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능력 확충, 해외 제약사와의 협력 강화가 투자 심리 개선 요인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바이오주 전반에 대한 기대가 지속되며 수급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다"면서도 "최근 주가 변동성 확대와 대량 거래 흐름이 이어지는 만큼 단기 조정 가능성도 배제하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바이오 의약품 중심의 성장 스토리와 수급 변화가 당분간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향방의 주요 변수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