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6.3% 치솟은 상승률”…에이디테크놀로지, 외국인 매수 힘입어 강세 마감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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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에 다시금 변화의 파동이 일렁였다. 6월 11일, 에이디테크놀로지(200710) 주가는 전일보다 16.30% 오른 18,9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이 열리며 16,700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정오 이후부터 외국인 매수세가 본격 유입되면서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거래량은 850,339주로, 평소보다 눈에 띄게 활기를 띠었다. 종가는 장중 고점 부근에서 형성되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반영했다. 외국인은 하루 동안 약 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대응하듯 5천7백만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 보유율은 2.27%로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출처=에이디테크놀로지
출처=에이디테크놀로지

외국인 투자자가 현저한 매수세를 이어가면서 기관 투자자는 차익 실현에 나섰다. 이로써 매매 주체 간의 유동성 흐름이 당일 시장의 힘을 이끄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거래가 활발해진 가운데, 투자 심리 역시 고조된 분위기로 해석된다.

 

단숨에 16% 넘게 주가가 뛰어오른 배경에는 외국인 자금의 매수세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기관이 매도세로 전환하며 매수·매도 주체 간 균형점을 재설정한 모습이다. 장중 고점 부근에서의 종가는 단기 상승 전환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루의 시장은 이처럼 숫자 위에서 격렬하게 숨 쉬었지만, 투자자들의 마음속 기대와 불안이 교차하는 풍경 역시 함께 남았다. 주식시장은 때로는 차갑게, 때로는 열렬하게 흐름을 바꾼다. 에이디테크놀로지 주가 급등 이후, 향후 기류 변화와 추가 자금 유입을 둘러싼 관망세가 어느 때보다 주목된다. 투자자들은 다음 거래일에도 이어질 수급 변화에 섬세하게 귀 기울여야 할 시점이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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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디테크놀로지#외국인#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