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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지드래곤 협업 콘텐츠 공개”…크래프톤, 글로벌 콜라보로 게임 신규 수익원 확대
경제

“배틀그라운드, 지드래곤 협업 콘텐츠 공개”…크래프톤, 글로벌 콜라보로 게임 신규 수익원 확대

오예린 기자
입력

크래프톤이 12일 글로벌 아티스트 지드래곤(G-DRAGON)과의 협업을 통한 ‘배틀그라운드’ 37.2 업데이트를 선보이며 게임 업계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배틀그라운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지드래곤, 각자의 팬덤과 브랜드를 결합한 글로벌 프로젝트로 주목받는다.

 

이번 업데이트로 게임 내에는 지드래곤의 뮤직비디오 세트장을 구현한 공간, 테마형 이모트 스테이지 등 브랜드 연계 콘텐츠가 새롭게 도입됐다. G-DRAGON의 감성과 세계관을 경험할 수 있는 각종 꾸미기 아이템과 테마 공간도 함께 제공되며, 미라마 지역의 Truck Stop에는 ‘PO₩ER’ 뮤직비디오를 모티브로 한 장소가, 미라마 내 일부 건물에는 지드래곤 주유소와 팬 다락방이 추가됐다. 시작섬에서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출 수 있는 전용 이모트 스테이지 기능도 적용됐다.

출처=크래프톤
출처=크래프톤

지드래곤 테마의 AUG 성장형 스킨과 크로마 커스터마이징 등 신규 아이템은 유저의 구매욕을 자극하며, 캐릭터 꾸미기 트렌드를 반영한 수익원 다변화도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K-POP 셀러브리티와의 협업이 게임 내외 소통 창구를 확장하는 동시에 장기 이용자를 유인해 실적 개선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전망한다.

 

‘굶주린 자들’ 모드의 미라마 맵 부활, 전리품 상자 이동 등 신규 상호작용 요소는 플레이 경험을 다각화하며 트렌드 변화에 민감한 게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라마 미나스 헤네랄레스 지역의 파밍 동선 정비 등은 이용자 만족도를 높여 이탈 방지 효과도 기대를 모은다.

 

전문가는 “지속적인 글로벌 컬래버와 실물 연계 이벤트가 게임 생태계의 확장성을 높인다”며 “음악·엔터테인먼트와의 결합이, MZ세대 소비자를 확보하는 새로운 성장전략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크래프톤은 11일부터 14일까지 펍지 성수에서 오프라인 팬 이벤트를 개최한다. 번지런 체험, 박격포 슈팅, G-DRAGON 사인 CD 추첨 등 현장 체험 프로그램으로 브랜드 충성도와 유저집객 효과가 동시에 나타날 전망이다.

 

게임업계에서는 BTS, 블랙핑크 등 글로벌 아티스트 협업 사례와 비교해 실적 및 팬덤 확장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와 콜라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향후 게임 산업 성장과 협업 전략의 시너지가 이용자 지표와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인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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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배틀그라운드#지드래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