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 10 지원 종료”…마이크로소프트, 윈도 11 전환 지원 강화
윈도 10 공식 지원 종료가 내달 14일로 다가오며, 기업·개인 사용자들의 운영체제 전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보안 취약성 확대에 따른 사이버 리스크와 업무 환경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일 윈도 10 종료에 대응해 윈도 11로의 전환을 지원하는 각종 방안을 발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윈도 10은 다음 달 14일 이후 보안 업데이트와 기술 지원이 전면 중단된다. 이로 인해 사용자PC가 바이러스·악성코드에 쉽게 노출될 우려가 높아지며, 기업은 규제 대응과 보안 관리에 추가 부담을 안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에 대응해 윈도 11의 강화된 보안 기능과 운영환경 혁신을 강조했다. 윈도 11은 설계 단계부터 TPM 2.0, 가상화 기반 보안, 스마트 앱 컨트롤 등 첨단 보안 기술을 기본 탑재했다. 여기에 스냅 레이아웃, 멀티 데스크톱, 포커스 세션, 보이스 액세스 등 생산성을 높이는 기능도 적용됐다.
AI 활용 부문에서는 코파일럿+ PC 기반의 ‘리콜(Recall)’과 ‘클릭 투 두(Click to Do)’ 등 혁신 기능을 통해 사용자의 창의성과 업무 효율 증대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제조사와 협력해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윈도 11 사용이 가능하며, 별도 장비 교체 없이 윈도 365의 클라우드 전환 방안도 제시됐다. 신규 가입자에는 12개월간 2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기존 윈도 10 사용자에게는 최대 1년간 확장 보안 업데이트(ESU) 프로그램을 운영해 핵심 보안 패치를 지속 지원한다. 업계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조치가 보안 강화와 기업 업무 환경의 연착륙을 도울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향후 글로벌 ICT 환경 변화와 규제 대응 흐름에 따라 국내외 기업의 운영체제 업그레이드가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