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숏 오리지널, 장르 파격 분화”…박유나·차학연 뒤흔든 야심→숏폼 대세 흐름 긴장감
화려한 이름들이 빼곡히 새겨진 신작 라인업이 흥분을 자아낸다. 티빙이 ‘티빙 숏 오리지널’이라는 이름을 내세워 1~2분 분량의 자체제작 숏폼 콘텐츠 무대를 공식 선언했다.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난 숏폼 시장의 파도 속에서 티빙은 드라마, 예능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장르적 파격으로 참신한 두근거림과 짜릿한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공개 예정작만 봐도 개성은 선연하다. 박유나가 복수를 꿈꾸는 새로운 얼굴로 등장하는 ‘닥쳐, 내 작품의 빌런은 너야’, 차학연의 색다른 존재감이 돋보일 ‘이웃집 킬러’, 과감한 치정극 ‘불륜은 불륜으로 갚겠습니다’, 그리고 청춘의 아릿한 성장을 그린 ‘나, 나 그리고 나’까지. 작품마다 복수극, 브로맨스, 오피스물, 성장물 등 다양한 색채로 치열하게 차별화된 매력을 선보인다.

더불어 신인 감독과 배우 발굴에 대한 티빙의 의지가 또렷하다. 검증된 연출진의 노련함과 신예의 참신함이 어우러져 단순한 실험이 아닌 한층 수준 높은 숏폼 미학을 조망한다. 무엇보다 일부는 티빙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독점 콘텐츠로 기대로 감돈다.
OTT 업계의 변화는 티빙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미 왓챠도 ‘숏차’ 브랜드를 앞세워 ‘초고속 결혼 후 열애중’과 같은 숏폼 오리지널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숏폼 콘텐츠는 낮은 제작비와 높은 효율성, 그리고 짧고 강렬한 스토리로 10대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고 있다. 한 조사에서는 10대의 일평균 숏폼 시청 시간이 75분에 달하며, 전체 평균 역시 44분에 이를 정도로 그 열풍이 거세다.
장르와 형식의 파격, 젊은 세대의 시간 속에 녹아드는 새로운 이야기의 흐름이 OTT 시장 전체를 긴장시키고 있다. 한편 티빙의 숏 오리지널 시리즈는 8월 4일부터 순차 공개되며, 드라마·예능 등 폭넓은 장르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