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합심 선언”…국민체육진흥공단, 안전문화 확산→현장 신뢰 회복 주목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의 공기는 결의로 묵직했다. 하형주 이사장과 정연승 노동조합 위원장이 함께 자리한 자리에서, 국민체육진흥공단 임직원들이 안전한 일터를 위한 다짐을 목소리에 실었다. 결의문이 힘차게 낭독되는 동안, 현장에는 공감과 책임의 정서가 잔잔하게 번졌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지난 21일 ‘2025년 노사 공동 안전보건 경영방침 실천 결의식’을 개최했다. 이번 결의식의 핵심은 노사가 한목소리로 실천 의지를 밝힌 다섯 가지 실천과제였다. 선도적인 안전보건 대응체계 구축, 법령과 규정의 철저한 준수, 모든 구성원의 위험성 평가 참여, 소통과 협력으로 조성하는 안전 환경, 그리고 자율예방 중심 안전 문화의 확립이 주요 골자다.

현장에서는 양측 대표가 안전과 신뢰를 약속했다. 하형주 이사장은 노사의 유기적 협력이 현장 구석구석에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는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연승 위원장 역시 모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이 가장 값진 목표임을 강조했다.
숫자로 드러나는 결과만큼이나, 스포츠 현장과 조직 전반에 퍼지는 신뢰와 소통의 분위기가 무엇보다 소중히 여겨진다. 관계자는 꾸준한 소통과 협업으로,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스포츠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결의식 이후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실천 성과를 검토하고, 현실에 맞는 실질적 방안들을 마련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함께 만드는 안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스포츠 현장의 근본적 변화가 기대된다.
결실은 다양한 손길과 목소리에서 시작된다. 안전의 가치가 한 줄기 바람처럼 체육 현장을 스쳐갈 때, 그곳에 머무는 모두의 하루도 한결 자유로워진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써 내려갈 다음 장면은 시청자와 사회 모두에게 깊은 울림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