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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찬·최진수 합류 선언”…한국가스공사, 새 바람 예고→2024-2025시즌 도약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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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찬·최진수 합류 선언”…한국가스공사, 새 바람 예고→2024-2025시즌 도약 주목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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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챕터의 시작을 알리는 영입 발표에, 대구 한국가스공사 팬들의 마음이 다시 한 번 요동쳤다. 지난 시즌의 패배가 남긴 상처 위로, 김국찬과 최진수라는 두 이름이 희망의 메시지를 얹는다. 해마다 반복되는 이적 시장의 긴장은, 팬들에게 다음 시즌에 대한 설렘을 남긴 채 천천히 가라앉았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3일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가드 김국찬과 포워드 최진수를 동시에 품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국찬은 4년 계약에 첫 해 보수 총액 3억8천만원(인센티브 7천6백만원 포함), 최진수는 1년 2억원(인센티브 2천만원 포함)의 보수 조건이다. 최근까지 울산 현대모비스 소속으로 활약했던 김국찬은 장거리 슈터로서의 입지를 굳혔으며, 2024-2025시즌 정규리그에서는 36경기에서 평균 17분 56초를 소화해 4.9점, 2.8리바운드, 0.9어시스트, 0.7스틸을 기록하는 등 알토란 같은 역할을 했다.

“FA 김국찬·최진수 동시 영입”…한국가스공사, 전력 보강→새 시즌 반등 예고 / 연합뉴스
“FA 김국찬·최진수 동시 영입”…한국가스공사, 전력 보강→새 시즌 반등 예고 / 연합뉴스

2011년 신인드래프트 3순위로 출발했던 최진수는 현대모비스와 LG를 거쳐 이번 시즌 한국가스공사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24-2025시즌 1.8점, 1.6리바운드로 다소 평이한 기록을 남겼으나, 경험과 팀플레이, 견고한 수비력이 보강 포인트로 평가됐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김국찬의 슈팅 역량과 최진수의 베테랑 리더십이 더해지며, 한국가스공사는 플레이오프 실패 이후 약점으로 지적된 외곽 공격과 벤치 깊이를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2023-2024시즌 정규리그를 6위로 마감하고 6강 플레이오프에서 수원 kt에 패한 뒤, 구단은 올 여름 선수단 보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팬들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두 영입 선수에게 쏠렸다. 슈팅 감각과 승부처 리더십을 두루 겸비하며 팀의 기류를 바꿀 자원이라는 평가가 잇달았다. 한국가스공사가 새 시즌을 맞아 부상과 순위교체, 전술 변화의 변곡점에서 어떤 새로운 색을 그려낼지에 대한 궁금증 또한 커지고 있다.

 

결국 2024-2025시즌을 앞두고, 한국가스공사는 추가 보강과 조직력 강화로 새 길을 모색한다. 궁극의 승부는 선수들의 땀과 헌신, 잊을 수 없는 순간들에게 달려 있다. 농구가 남기는 깊은 울림 속에서, 팬들은 다시 한번 두근거리는 여름을 통과한다. 한국가스공사의 2024-2025시즌 출발은 새로운 기대와 함께 오프시즌의 마지막 정적을 깨뜨릴 예정이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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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찬#최진수#한국가스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