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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주 약세 속 기술지지선 근접”…두산퓨얼셀, 기관 매도에 소폭 하락
산업

“수소주 약세 속 기술지지선 근접”…두산퓨얼셀, 기관 매도에 소폭 하락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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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퓨얼셀이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0.86% 하락한 22,9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초가 23,150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오전 한때 23,2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매도세가 유입되며 22,400원까지 밀렸다가 장 후반 일부 낙폭을 만회했다. 거래량은 17만 8,305주, 거래대금은 40억 7,000만 원에 달했다.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일부 유입됐지만, 기관의 매도 물량이 이를 상쇄하는 흐름이 지속되며 약세 마감에 영향을 미쳤다. 같은 날 코스피지수 약세와 더불어 수소 관련주 전반의 하락세가 두산퓨얼셀 주가에도 부정적인 신호로 작용한 모습이다. 기술적 분석상으로는 단기 지지선에서 가까스로 마감하며 추가 하락 우려와 함께 횡보 전환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두산퓨얼셀은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 기조에 힘입어 중장기 투자 유망 종목으로 분류되지만, 단기적으로는 수급과 시장 흐름의 영향을 크게 받는 상태다. 특히 최근 며칠 새 1.5% 넘는 하락 폭을 기록하며 변동성 리스크가 부각됐다.

 

정부는 수소 생태계 조성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며 관련 산업 지원책을 잇달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관, 외국인 투자자 동향과 업황 점검이 시장에서 주요 변수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수소산업 미래 기대감이 유지되는 가운데, 성장 기대와 단기 주가 변동성 간 간극에 대한 투자자들의 실질적 대응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정책 드라이브와 업계 체감의 격차를 해소할 방안이 당분간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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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퓨얼셀#수소경제#기관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