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82메이저 손끝의 파장”…혁신의 물결→글로벌 무대가 숨죽인 이유
뜨거운 여름이 다가오는 길목에서 SM엔터테인먼트가 또 한 번의 파격적 선택으로 음악 산업의 흐름을 뒤흔들었다. 멀티 레이블 시대를 상징하는 이번 움직임의 중심에는 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와 6인조 보이그룹 82메이저가 자리했다. 냉정한 비즈니스 현장에서 오고 간 새로운 투자와 결단, 그리고 음악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서서히 수면 위로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SM엔터테인먼트는 곧 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의 2대 주주로 참여해 82메이저와 한배를 탈 예정이다. 이미 FNC엔터테인먼트에서 혁신적 프로젝트로 명성을 얻은 김영선 대표와 SM엔터테인먼트의 만남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시너지의 시작을 알렸다. SM은 멤버 개인의 음악적 역량과 성장 가능성에 집중하며, 82메이저가 보여줄 다양한 음악 실험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 변화의 중심에는 ‘SM 3.0’ 멀티 레이블 전략이 있다. 자율성을 부여받은 각각의 제작센터와 레이블이 창의적 지식재산권 개발까지 주도하는 방향 전환은 SM엔터테인먼트가 업계를 어떻게 주도해나갈지 섬세하게 예고한다. 앞으로도 국내외 다채로운 레이블 인수 및 투자로 K팝의 경계를 넓히는 한편, 음악적 실험과 다양성 역시 놓치지 않겠다는 포부가 담겼다.
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는 김영선 대표가 2020년 설립한 음악 레이블로, 2023년 82메이저를 통해 새로운 색깔을 선보였다. ‘국가번호 82’와 ‘메이저’를 합쳐 완성된 팀명처럼, 82메이저 멤버들은 힙합이 깃든 곡을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을 겨냥한 음악 여정을 직접 만든다. 여섯 멤버 모두가 작사·작곡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팀만의 개성을 남기고 있다는 점이 신인 그룹답지 않은 존재감을 드러낸다.
곧 다가올 여름, 82메이저는 미국 단독 투어를 앞두고 있다. 이례적으로 빠른 글로벌 행보는 물론, 새롭게 더해진 SM엔터테인먼트의 투자가 어떤 음악적 도전을 이끌어낼지 관심이 쏟아진다. 82메이저의 손끝에서 피어난 비트가 K팝의 지형을 어떻게 뒤흔들지, 그리고 SM엔터테인먼트와 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의 조우가 또 어떤 미래를 그려낼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82메이저의 미국 단독 투어는 초여름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며, SM엔터테인먼트와 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도 음악적 실험과 글로벌 행보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