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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초거대 AI ‘엑사원’…공공 교육 플랫폼 혁신→시장 지형 재편”
IT/바이오

“LG CNS 초거대 AI ‘엑사원’…공공 교육 플랫폼 혁신→시장 지형 재편”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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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교육 서비스의 새로운 장을 여는 움직임이 LG CNS에 의해 가속화되고 있다. LG CNS가 이끄는 컨소시엄은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인공지능-데이터 중심 경기교육 디지털 플랫폼’ 구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국내 공공기관이 발주한 AI 사업 중 최대 규모인 약 380억 원에 달하는 이 프로젝트에서, LG CNS는 생성형 AI와 초거대 언어모델 엑사원(EXAONE)을 중심으로 한 혁신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 사업의 본질은, 단순한 디지털화 수준을 넘어 AI·데이터 기반으로 교육기관의 모든 업무 시스템과 소통 채널을 일원화한다는 데에 있다. LG CNS의 주도 하에 NHN 인제INC, 소프트아이텍, SGA 등 컨소시엄 참여사는 생성형 AI 플랫폼 설계, 데이터 자동 수집 및 관리,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등의 영역에서 각기 전문성을 투입한다. 특히 ‘AI 행정비서’로 대표되는 업무 자동화 서비스와 ‘AI 소통 도우미’를 통한 신속 정확한 학사정보 제공 등은, 교원·학생·학부모가 실시간으로 유기적 소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 축이자, 교육행정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LG CNS 초거대 AI ‘엑사원’…공공 교육 플랫폼 혁신→시장 지형 재편
LG CNS 초거대 AI ‘엑사원’…공공 교육 플랫폼 혁신→시장 지형 재편

주목할 점은, LG AI연구원의 거대언어모델 엑사원과의 전략적 결합이다. 한글 기반 LLM 가운데 최적의 성능을 평가받는 엑사원은, 경기도교육청의 방대한 문서·규정·행정자료를 학습함으로써 현장에 특화된 고품질 생성형 AI를 구현한다. 이는 업무 효율 개선을 넘어, 교직원 간 협업 체계를 혁신하고, 학생·학부모 커뮤니케이션의 질적 도약을 이끌 가능성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업이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의 생성형 AI 교육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향후 공공 AI 시장의 기준(Role Model)이 새롭게 재편될 분수령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G CNS는 2025년 상반기까지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이를 레퍼런스 삼아 타 지역 주요 교육청 및 금융·공공 분야로의 AI 서비스 확장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LG CNS 관계자는 “교육 환경에 최적화된 AI 솔루션을 제시함으로써, 기술과 데이터가 선순환하는 미래 교육 인프라의 신기원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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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엑사원#경기도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