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사료 상장폐지 사유 발생”…거래소, 관리종목 지정·심사 결정에 투자자 불확실성 확대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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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료가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하며 관리종목으로 추가 지정됐다. 4일 한국거래소는 현대사료의 보통주에 대해 상장폐지요건 충족을 이유로 코스닥시장상장규정 제53조와 시행세칙 제58조에 근거해 관리종목 지정사유가 추가됐다고 밝혔다. 지정 시점은 2025년 8월 5일이다.
여기에 더해 거래소는 현대사료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올렸다고 공시했다. 실질심사와 관리종목 중복 지정으로 인해 향후 주식시장에서 현대사료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한층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투자자들 역시 관련 이슈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위기다.
![[공시속보] 현대사료, 상장폐지 사유 발생→관리종목 지정사유 추가](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804/1754296634833_492771282.jpg)
전문가들은 상장폐지 사유 발생 기업에 대한 관리종목 추가 지정과 실질심사 절차 병행이 주가 변동성과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는 상장폐지 결정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며 “투자자들은 당분간 시장 동향과 당국 공지에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거래소는 이번 조치와 별도로,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향후 추가 안내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사료는 앞서 공시문 외 추가적인 입장을 공식화하지 않았다.
현대사료가 이번에 상장폐지 사유로 관리종목에 추가된 것은 향후 코스닥 시장 내 기업 신뢰와 투자환경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시장에선 관리종목 편입 이후 상장적격성 심사 결과와 향후 거래소의 추가 조치 여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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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료#한국거래소#관리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