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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텍·파라다이스 급등,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 상한가”…중소형주·테마주 강세에 코스닥 0.69% 상승
경제

“심텍·파라다이스 급등,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 상한가”…중소형주·테마주 강세에 코스닥 0.69% 상승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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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국내 증시는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0.69% 상승(811.40)하며 중소형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코스피는 3,219.71로 0.25% 약세를 보였으나, 개인이 1,694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하락폭을 제한했다. 전문가들은 당일 테마주·중소형주로 매기가 쏠리는 현상이 수급 쏠림과 업종별 차별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한다. 시장에선 테마 강세가 단기 변동성을 키울지 주목된다.

 

한국거래소 시황(8일 10시14분)에 따르면, 코스피는 장중 3,210.91~3,227.28 구간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외국인(1,616억 원)과 기관(291억 원)이 동반 순매도한 반면, 개인이 매수 우위를 이어가며 지수 하단을 방어했다. 코스닥(장중최저 806.43·최고 812.48)은 외국인(555억 원)과 기관(39억 원)이 순매수, 개인은 521억 원 순매도로 투자 주체 간 수급이 엇갈렸으나, 상승 종목(1,047개)이 하락(534개) 대비 우위를 보였다.

[증시 시황] 심텍·파라다이스 급등,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 상한
[증시 시황] 심텍·파라다이스 급등,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 상한

업종별로는 소비·레저주와 반도체 밸류체인이 강했다. 담배(3.61%), 호텔·레스토랑·레저(3.42%) 등 내수 민감 업종과 전자장비(2.10%), 반도체(1.62%) 섹터가 동반 오름세를 탔다. 또 헬스케어 대표주, 건강관리(1.68%), 생명과학도구·서비스(3.12%) 등 바이오 섹터도 강세를 주도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심텍이 27,850원(18.01%)으로 급등, 3D 낸드·온디바이스 AI·PCB 테마에 힘입어 매수세가 집중됐다. 파라다이스(14.36%) 역시 카지노주 강세 흐름을 이끌었으며,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는 상한가(29.89%)를 기록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 본주(19.55%), 에스와이스틸텍(13.95%), 전진건설로봇(7.25%) 등 자동차·건설·인프라 섹터까지 단기 수급이 확장됐다. 반면 LIG넥스원(-14.43%), 한국콜마(-11.95%), LG화학(-5.30%) 등 일부 방산·2차전지 대형주와 한국전력(-4.88%) 등은 이익 실현 물량이 나오며 약세를 보였다.

 

시장에서 테마 강도는 3D 낸드(4.61%), 카지노(4.43%), 온디바이스 AI(3.68%), 반도체 장비(2.47%), 모듈러주택·해저터널 등 경기민감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중소형주와 테마주에 쏠리는 매기가 종목 변동성을 키울 수 있지만, 대형주 수급이 돌아올지 여부가 향후 지수 방향의 열쇠”라고 평가했다.

 

당분간 시장은 외국인·기관의 수급 변화, 테마 탄력의 지속 여부, 그리고 이익 실현세와 연계한 쏠림 현상에 좌우될 전망이다. 시장에선 다음 주 발표되는 미국 인플레이션·FOMC 결과 등 글로벌 변수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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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텍#파라다이스#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