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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영 충격 고백에 운명 흔들렸다”…메리 킬즈 피플, 트라우마 폭로→조력 사망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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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영 충격 고백에 운명 흔들렸다”…메리 킬즈 피플, 트라우마 폭로→조력 사망 논쟁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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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기 희망 속에 남겨진 이보영의 눈빛에는 깊은 상처가 드리워졌다. ‘메리 킬즈 피플’에서 암 투병 중이던 엄마의 죽음과 맞닿은 충격적 진실, 그리고 자신이 살인 용의자로 지목될 수밖에 없던 과거가 조심스레 베일을 벗었다. 소중했던 일상의 파편은 무거운 고해성사와 함께, 조력 사망이라는 선택의 의미를 다시금 시청자에게 묻고 있다.

 

최근 방송된 5회에서는 이보영이 연기하는 우소정이 엄마의 고통을 마주한 채 도덕과 법, 인간애의 혼란 속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엄마는 늘 죽고 싶어 했어요. 전 엄마를 구하려고 했어요”라는 그녀의 고백은 깊은 여운을 남겼고, 우소정이 한때는 ‘우채영’이라는 이름으로 살인사건 용의자였다는 과거가 드러나며 극의 흐름을 뒤흔들었다.

“끝까지 진실을 좇는다”…이보영, ‘메리 킬즈 피플’ 충격 반전→운명 흔든 고해성사 / MBC
“끝까지 진실을 좇는다”…이보영, ‘메리 킬즈 피플’ 충격 반전→운명 흔든 고해성사 / MBC

엄마의 삶과 죽음 앞에 선 우소정은 자신의 길과 신념을 대면하며, 도움을 청하는 또다른 환자 앞에서 날선 결단을 내린다. 그녀의 곁에서 이민기가 맡은 형사 반지훈은 법적 원칙과 환자를 향한 연민 사이에서 심각한 내적 갈등을 겪는다. 냉정한 추적자였으나, 우소정의 진심이 조금씩 드러나자 반지훈 역시 흔들리는 감정을 숨기지 못한다.

 

또한 강기영이 연기한 최대현은 마약 강요와 억압된 현실 속, 조력 사망을 두고 문득 “지금은 불법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선택의 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 의미심장한 발언으로 인간의 권리와 윤리에 대해 화두를 던졌다. 권해효, 양조아, 김상지 등 조연들의 촘촘한 감정선은 극에 설득력을 더했다.

 

결국 방송 말미 우소정의 어린 시절 조사 장면이 펼쳐지며, 얽히고설킨 과거의 그림자가 현재를 집요하게 파고든다. 반지훈은 우소정을 쫓으면서도 내면의 변화가 시작되고, 최대현 역시 치명적인 위기에서 생존을 도모한다. 등장인물 각자의 가치관이 첨예하게 대립하며, 시청자는 단순한 선악의 경계를 넘어서는 심오한 드라마 세계에 빠져들 수밖에 없다.

 

방송 후 “이보영의 과거, 소름끼칠 정도로 몰입됐다”, “이민기와의 심리전이 압권”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돌이킬 수 없는 선택과 내면의 진실을 탐구하는 우소정, 그리고 예측 불가능한 운명이 어디로 흐를지 다음 회차를 향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편 ‘메리 킬즈 피플’ 6회는 22일 밤 10시에 MBC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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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영#메리킬즈피플#이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