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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점 폭발”…윌리엄스, 인디애나전 맹위→OKC 우승까지 1승
스포츠

“40점 폭발”…윌리엄스, 인디애나전 맹위→OKC 우승까지 1승

배진호 기자
입력

컴다운된 긴장감이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컴 센터를 가득 채웠다. 수천 관중의 숨죽인 응원과 함께 윌리엄스의 마지막 3점슛이 그물을 갈랐다. 짜릿한 환호와 탄성, 그 사이에 흐르던 승부의 기운은 어느새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쪽으로 기울었다.

 

2024-2025 NBA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오클라호마시티는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20-109로 누르며 중요한 승리를 차지했다. 윌리엄스는 경기 내내 상대의 집중 견제를 받으면서도 4쿼터마다 결정적 득점으로 팀의 리듬을 이어갔다.

“40점 폭발”…윌리엄스, 인디애나전 맹위→OKC 우승까지 1승
“40점 폭발”…윌리엄스, 인디애나전 맹위→OKC 우승까지 1승

시합 초반부터 양 팀은 거친 공격력을 주고받았다. 홈에서 펼쳐지는 특유의 응원에 힘입은 오클라호마시티는 코트 위에서 단단함을 유지했다. 인디애나는 시아캄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의 불씨를 지폈으나, 윌리엄스가 4쿼터 초반 3점포에 이어 돌파와 미드레인지 슈팅으로 다시 분위기를 뒤집었다.

 

케이슨 월라스가 앤드루 넴하드의 볼을 스틸해 속공 덩크를 성공시킨 장면, 이어진 윌리엄스의 플로터, 셰이 길저스알렉산더의 연속 점퍼는 홈팬들의 함성을 이끌어냈다. 이날 윌리엄스는 40점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길저스알렉산더 역시 31점, 10어시스트로 팀을 보조했다.

 

반면 인디애나는 에이스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1쿼터 무릎 부상 여파로 4점에 머무르며 고전했다. 감독은 “아직 승부는 끝나지 않았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페이서스의 공격은 흐름을 다시 찾지 못했다.

 

오클라호마시티의 이번 승리는 창단 첫 NBA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긴 극적인 순간으로 남았다. 시리즈는 3승 2패, 이제 남은 한 경기의 결과에 모든 시선이 모인다. 다음 경기는 인디애나 원정에서 진행되며, 팬들은 오클라호마시티가 엄청난 흐름을 이어가 창단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다.

 

매 경기의 숨결 속에서 팬들은 자신의 꿈과 염원을 함께 실어 나른다. 환호와 긴장, 슬픔과 기쁨이 겹치는 코트 그 한복판에 윌리엄스와 동료들이 서 있다. NBA 챔피언결정전 6차전은 인디애나 홈에서 펼쳐질 예정이며, 한 번 더 농구의 아름다운 마침표를 기다린다.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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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오클라호마시티#인디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