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원달러 환율 1,390원대 소폭 하락”…장중 단기 수급·미국 지표 경계감에 등락
경제

“원달러 환율 1,390원대 소폭 하락”…장중 단기 수급·미국 지표 경계감에 등락

신민재 기자
입력

8월 11일 원달러 환율이 오후 한때 1,390.90원(하나은행 고시, 8일 오후 5시 49분 기준)으로 나타나면서, 전 거래일인 7일보다 0.60원(0.04%)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장중에는 1,385.6원까지 하락했다가, 1,391.9원까지 오르는 등 등락을 거듭한 뒤 소폭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환율이 이날 하락세를 보인 데는 단기 외환 수급 요인과 더불어 미국 주요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심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이후 급락세를 보인 후 오후 들어 1,390원대 초반까지 다시 회복됐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하나은행 고시 환율 기준, 이날 현찰 사실 때 1,415.24원, 팔 때 1,366.56원으로 집계됐다. 송금을 보낼 때는 1,404.50원, 받을 때는 1,377.30원으로 나타났다.

 

외환시장 참여자들은 단기 수급 불균형이 나타나며 환율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미국 경제 지표 발표와 연준의 정책 방향을 주시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의 경기 지표가 예상보다 강할 경우 원달러 환율이 추가 상승압력을 받을 수 있다”면서도 “주요 이벤트 결과에 따라 국내 외환시장의 방향성은 재차 달라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1,390원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으며, 8월 들어 글로벌 달러 강세와 국내 외환 수급 변동성이 맞물려 일일 변동폭이 확대되고 있다.

 

향후 환율 전망은 미국 주요 경제지표, 연준 금리 결정 등 대외 변수와 국내 수급 요인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환율의 추가 변동성에 유의하라는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신민재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원달러환율#하나은행#미국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