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소폭 하락세 속 변동성 확대”…삼성전기, AI·서버 수요에 주목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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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주가가 장 초반 변동성을 보이며 소폭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30일 오전 9시 31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기 주가는 19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 대비 2,100원(-1.06%) 떨어진 수치로, 이날 주가는 197,100원에 시작해 한때 198,100원까지 올랐으나 최저가 195,100원을 기록하는 등 하락 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까지 거래량은 약 5만 4,000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투자자의 관망세와 단기 매도세가 맞물리며 시장의 긴장감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기는 1973년 설립된 국내 대표 전자부품 제조사로, 국내 3개 사업장과 해외 4개 생산법인을 두고 있다. 주력 사업 부문은 컴포넌트, 패키지솔루션, 광학솔루션으로, 고부가 수동소자 및 반도체 패키지 기판 등에서 뚜렷한 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다. 업계에선 삼성전기가 초소형·고용량 재료기술과 독자적 핵심 공정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높였으며, 이 같은 기술력은 AI, 서버, 태양광 에너지 등 고성장 분야의 수요 확대와 맞물려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요인으로 분석한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제공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제공

현재 삼성전기의 시가총액은 약 14조 5,802억 원 수준이며, 외국인 투자자 소진율은 37.39%로 나타나 글로벌 투심도 우호적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한편, 산업계에선 변동성이 이어지는 주가 흐름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친환경 에너지 시장에서 핵심 부품기업의 입지가 견고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시장 전문가는 “삼성전기가 AI와 서버 시장을 중심으로 신사업 매출을 늘릴 가능성이 있다”며 “수급 변동성 속에서도 성장 산업과의 연계 강화가 관건”이라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가 흐름이 주요 전자부품 산업 내 도전 요인이자 성장 기회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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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ai#서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