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역대급 알트코인 신호 포착”…가상자산 시장, XRP 등 슈퍼사이클 기대감 확산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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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10월 31일, 암호화폐 분석계와 주요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알트코인 시장의 강력한 기술적 신호가 포착돼,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의 본격적 상승 사이클 진입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번 지표 변화는 암호자산 생태계 전반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며,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예의주시되는 이슈로 부상했다.

 

외신 타임스 타블로이드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멀린 더 트레이더(Merlijn The Trader)는 “역대급 알트코인 신호”라 평가한 MACD(이동평균수렴확산지수) 골든크로스가 비트코인 대비 알트코인 시장 월간 차트에서 포착됐다고 밝혔다. 이 패턴은 최근 8년간 단 세 차례(2017년, 2020년, 2025년 하반기)만 출현한 희귀 현상으로, 과거 두 번 모두 알트코인 ‘슈퍼사이클’로 연결됐다. XRP(리플)를 포함한 대표 알트코인들이 다시 강세장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전망이 힘을 얻는 상황이다.

리플 XRP, ‘역대급 알트코인 신호’ 등장…상승 사이클 본격화 기대
리플 XRP, ‘역대급 알트코인 신호’ 등장…상승 사이클 본격화 기대

지난 두 차례 MACD 신호가 나타난 직후, 알트코인은 비트코인을 상대로 상승 전환에 성공했고, 이후 수 개월간 가격과 거래량이 크게 확대되는 움직임이 반복됐다. 리플 지지자 채드 스타인그래버 역시 “시장은 전면 가동 준비를 마쳤다”며, XRP와 주요 알트코인들의 이번 반등기가 이전과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XRP는 특히 알트코인 시장이 강세로 전환할 때마다 구조적으로 빠른 시세 회복을 보여, 주목받고 있다.

 

MACD 지표는 단기 이동평균선의 상향 돌파가 장기 이동평균선과 교차하며 ‘상승 신호’를 발신하는 대표적 기술 분석 도구다. 타임스 타블로이드는 “이번 MACD 골든크로스는 2018년 및 2021년 조정기 이후 최초”라며, 알트코인 시가총액의 장기 저항선 돌파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실제 과거 사례에서 신호 직후, 시장은 확산적 가격 오름세와 거래량 증가세를 동반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패턴이 단기 반등이 아닌, 시장의 구조적 회복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으나, 동시에 높은 변동성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과거 주기마다 슈퍼사이클 신호 직후, 빠른 가격 변동과 전략적 조정 구간이 반복된 점이 그 근거다. 향후 알트코인 랠리의 실현 여부는 비트코인(비트코인)의 시장 영향력, 글로벌 유동성, 투자심리의 추가 회복 등 복합변수에 의해 좌우될 것이란 평가가 잇따른다.

 

다만 알트코인 급상승 시기에는 과도한 투자심리 확장, 내재가치 검증 부재 등 위험 요인도 공존한다. 단기 기술적 신호에 의존한 추격 매매는 예기치 않은 손실로 이어지기 쉬우며, 일시적 투기적 열풍에 편승한 비이성적 투자는 시장 불안을 배가할 수 있다는 경고도 제기된다.

 

금융권과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신호가 실제로 다시 한 번 슈퍼사이클을 이끌지, 또 시장의 안정성과 건전성이 얼마나 동반될지 면밀히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국제사회는 가상자산 시장의 향후 변동성과 구조적 전환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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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멀린더트레이더#알트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