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장중 약세 전환”…HLB, 매도 우위에 5만 원대 붕괴 우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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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업계가 증시 변동성 심화로 긴장하고 있다. HLB가 28일 오전 5만 원선이 무너지는 등 하락세를 나타냈다.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분위기 속에서 주가가 추가 하락 압력을 받는 형국이다.
28일 오후 12시 9분 기준, HLB 주가는 49,350원으로 지난 거래일(25일) 종가 대비 1.30% 떨어졌다. 거래량은 18만 9,900주, 거래대금은 93억 9,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장 초반 50,000원에서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 반전해 49,000원대 초반까지 밀렸다. 이날 고가는 50,100원, 저가는 49,050원으로, 변동성이 확연한 하루를 보이고 있다.

최근 HLB는 5만 원을 중심으로 횡보세를 보였으나, 이날 매도 우위가 이어지면서 기술적 지지선 하방 돌파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바이오주 특성상 수급, 심리, 신약개발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관망세도 감지된다.
중장기적으로 업계는 신약 임상, 글로벌 간섭 등 시장 변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반등 전환 계기 마련이 시급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는 유가증권시장 내 변동성 완화 정책을 통해 투자 안정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최근 지수 보합세에도 불구하고 바이오 종목에 대한 매도세가 강화되고 있다”며 “기술적 지표 상 5만 원선 회복 여부가 중단기 추이를 가늠할 핵심”이라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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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주가#매도우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