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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쉴더스, SBTi 감축 목표 승인”…보안업계 ESG 생태계 확장→시장 혁신 신호
IT/바이오

“SK쉴더스, SBTi 감축 목표 승인”…보안업계 ESG 생태계 확장→시장 혁신 신호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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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쉴더스가 국내 보안업계 최초로 글로벌 검증 기구인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온실가스 감축 단기 목표 승인 획득에 성공했다. 전통적 산업군에 머물던 보안 분야가 재생에너지와 ESG 전략을 중심으로 지속가능경영의 패러다임 전환을 꾀하며, 기후 위기 대응과 기업 생태계 혁신의 이정표를 제시했다는 평가가 제기된다.

 

SBTi(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는 2015년 탄소공개프로젝트, UN글로벌콤팩트, 세계자원연구소, 세계자연기금이 공동 설립한 국제적 기관이다. 파리기후협약의 이행을 촉진하기 위해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엄밀히 검증·인증한다. 이번 승인은 SK쉴더스가 2023년 배출량을 기준선으로 2029년까지 Scope 1 직접 배출을 99% 감축하고, 2026년 내 모든 사업장의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100% 전환한 뒤 2030년까지 이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계획의 타당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더불어 공급망 등 Scope 3 간접배출 역시 2033년까지 55% 감축 목표를 설정했다. 이는 단일 사업장 내부의 개선을 넘어 파트너십과 확장적 접근을 요구하는, 고도화된 ESG 거버넌스를 반영한다.

SK쉴더스, SBTi 감축 목표 승인…보안업계 ESG 생태계 확장→시장 혁신 신호
SK쉴더스, SBTi 감축 목표 승인…보안업계 ESG 생태계 확장→시장 혁신 신호

탄소 감축 실천을 위해 SK쉴더스는 전기차 기반 출동 체계로의 전환, 녹색 프리미엄 구매, 자원 순환 강화 등 산업 전반에서 환경 영향을 낮추는 다각적 노력을 천명했다. 아울러 공급망 전반에 걸친 협력과 고객, 파트너사의 ESG 성과 연대를 강화하고, 보안 장비의 에너지 소비 저감 또한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보안 산업의 지속가능성 강화 움직임은 대외 신뢰와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의 기반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한다. SK쉴더스 관계자는 “과학 기반 감축 전략을 한축으로, 국내 보안 산업의 ESG 생태계를 선도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행보가 보안 산업 ESG 평가의 기준을 새롭게 하는 한편, IT·바이오 생태계 전반에 친환경 혁신의 동력을 제공할지 주목된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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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쉴더스#sbti#온실가스감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