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 ‘ICONIC’ 티저, 무감각한 침잠”…황금빛 내면의 저항→시간이 멈춘 궁금증

시간이 정지된 듯한 하얀 공간에 나란히 누운 비오의 모습은 티저 사진 속에서 한 편의 몽환적인 장면을 연상하게 했다. 아티스트 비오는 현실과 상상이 교차하는 황금빛 벨벳 의상으로 자신의 내면을 실험적이면서도 담담하게 드러냈다. 남모를 고민과 깊은 감정이 깃든 고요한 눈빛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각의 끝자락에서 그의 새로운 음악을 예감하게 만들었다.

비오는 직접 SNS에 신곡 ‘ICONIC’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한층 성숙하고 대담한 분위기를 표출했다. 사진 속 금빛 벨벳 셋업에 흰 티셔츠, 큼지막한 체인 목걸이와 십자가 팬던트, 강렬한 이어링까지 더해진 스타일링은 기존의 스트리트 무드와는 확연히 달라진 자신만의 색채가 돋보였다. 무심하면서도 긴장감이 엿보이는 누운 자세, 차가운 시선은 일상의 틀을 벗어난 자유와 저항을 암시하는 듯했다. 정적에 잠긴 장면에서 오히려 더욱 확신에 찬 존재감이 배어났다.

‘ICONIC’의 일정이 담긴 멘트와 함께 비오는 제한적 공간, 빛의 질감, 연출된 표정으로 신곡이 담아낼 메시지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팬들은 “파격적인 연출에 감탄했다”, “무표정한 눈빛이 더욱 강렬하게 와닿는다”, “새 앨범 분위기가 벌써 기대된다” 등 기대와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무엇보다 신곡을 앞두고 이전과 달라진 이미지와 감각을 시각적으로 먼저 선공개했다는 점에서 음악팬들의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

과감한 벨벳 소재와 실험적인 액세서리, 차분한 연출로 비오는 본인만의 아이덴티티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담담하지만 결연한 그의 눈빛은 곧 다가올 음악의 서사를 예고한다. 비오의 새 싱글 ‘ICONIC’은 오는 8월 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